X

IT업계, 한계 극복 제품 인기

박철근 기자I 2014.08.02 08:50:00

980g LG 울트라북·소니 렌즈형 카메라 QX 시리즈 등 차별화
사용 편의성 초점 맞춰 개발해 소비자 호응

[이데일리 박철근 기자] 디자인과 제품 스펙의 차별화를 통해 고정관념을 깬 전자제품들이 인기를 얻고 있다. 전자제품 기술이 상향평준화 되면서 차별화를 성공한 제품들이 소비자의 선택을 받고 있는 것.

2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기존 제품과 차별화를 꾀하면서 한계를 넘어선 제품은 사용자 중심의 유행에 맞춰 소비자가 체감할 수 있는 ‘사용 편의성’에 초점을 두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IT업계 내 기술 평준화가 심화되면서 단순한 스펙 경쟁만으로는 차별화를 꾀하기 힘들어진 것이 현실”이라며 “이에 체감하기 힘든 미세한 스펙 차이보다는 직관적인 확인이 가능한 사용 편의성 개선에 기술력을 집중한 제품이 소비자에게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고 말했다.

최근 무게가 1kg도 나가지 않는 LG전자(066570)의 울트라 PC ‘그램(사진)’은 볼트 하나까지 줄여서 1kg 이하의 노트북을 만들기 위한 개발진의 끈질긴 노력이 고스란히 담긴 제품이다.

제품 기획 단계에서부터 ‘경량화’에 개발 역량을 집중시킨 결과, 13.3인치 화면에도 불구하고 테이크 아웃 커피 두잔 정도에 불과한 980g의 가벼운 무게를 자랑한다.

경량화 실현을 뒷받침한 13.6mm의 얇은 두께와 좌우 4.4mm의 초슬림 베젤은 제품 디자인에 세련미를 더해 젊은 감각의 소비자들에게 특히 인기가 높다.

하지만 하드웨어는 기존 프리미엄 노트북 못지 않은 고성능을 자랑한다. 4세대 코어(Core) i 프로세서와 하드디스크드라이브(HDD) 대비 4배 이상 빠른 구동속도를 자랑하는 솔리드스테이트드라이브(SSD)를 장착해 고사양 프로그램 구동 및 멀티태스킹에 탁월하다.

LG전자 제공
디지털 카메라도 파격적인 디자인과 성능으로 소비자에게 높은 관심을 받는 제품이 있다.

소니의 렌즈형 카메라 ‘QX’ 시리즈가 바로 그것. QX100은 스마트폰 카메라의 편리함과 디지털 카메라의 프리미엄 성능을 동시에 선사하는 신개념 렌즈 스타일 카메라다. NFC(근거리 무선통신)와 와이파이(Wi-Fi) 기능을 통해 스마트폰을 강력한 프리미엄 카메라로 진화시킨다.

또 스마트폰과 분리한 상태에서도 사용이 가능해 높은 휴대성과 다양한 구도로 촬영할 수 있다. 이외에도 1형 2020만 화소 Exmor R 이미지 센서와 칼 자이스 바리오조나 줌 렌즈를 장착해 동급의 일반 콤팩트 카메라와 대등한 성능을 자랑한다.

아울러 무선인터넷 사용인구가 늘어나는 현상에 맞물려 대형 주택에서 와이파이존을 자유롭게 확장할 수 있는 와이파이 중계기가 빈틈없는 무선 인터넷 환경을 구축하려는 이들에게 인기를 끌고 있다.

네트워크 전문기업 디링크코리아의 ‘DIR-503A’는 와이파이 확장이 가능한 휴대용 와이파이 중계기로, 일반적인 무선공유기로 사용할 수 있는 공유기 모드와 와이파이 거리를 확장할 수 있는 리피터 모드를 지원하는 것이 이 제품의 특징이다.

리피터 모드는 1차적인 무선공유기에서 나오는 와이파이 신호를 수신하여 그대로 재전송해 주기 때문에 그만큼 와이파이 거리를 확장할 수 있어 집안 내 사각지대 없는 무선 인터넷 생활이 가능해진다.



▶ 관련기사 ◀
☞LG전자, G3 호평 등에 업고 보급형 시장 공략 강화
☞LG전자, 무선 핸디스틱 청소기 출시
☞LG전자, ‘세미빌트인 패키지' 출시


주요 뉴스

ⓒ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상업적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