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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계청이 2일 발표한 11월 소비자물가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소비자물가지수는 전년동월대비 3.7% 상승했다. 이는 2011년 12월(4.2%) 이후 10년 만에 가장 큰 상승폭이다.
홍 부총리는 “11월 소비자물가는 석유류, 외식·가공식품, 채소류 가격상승 등으로 10월에 비해 오름폭이 확대”됐다며 “연간으로는 한은(2.3%), OECD(2.4%)의 최근 전망치와 유사한 수준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아울러 홍 부총리는 더불어민주당이 제기한 다주택자 양도세 완화 검토에 대해 “다주택자에 대한 양도세 완화 조치가 정부 내 논의된 바 전혀 없다”며 “추진 계획도 없음을 명확하게 말씀드린다”고 말했다.
홍 부총리는 “특히 최근 주택시장 안정화 흐름이 지속되고 매물도 증가하는 상황에서 다주택자 양도세를 한시 인하하는 경우 입법 과정에서 절세를 기대한 기존매물 회수 등으로 다시 부동산시장 불안을 초래할 수 있다”며 “반복적인 중과 유예에 따른 정책신뢰도 훼손, 무주택·1주택자 박탈감 야기 등 부작용도 우려된다”고 지적했다.
홍 부총리는 “정부는 모든 국민들의 관심이 큰 부동산시장의 절대 안정을 정책 최우선 순위에 두고 총력 경주해 나갈 것”이라며 “경제주체 모두가 함께 힘 모아 주실 것을 요청드린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