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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일의 창업세상]<21>채널온티비, 비대면 온라인 세미나 지원

이종일 기자I 2020.09.19 08:15:42

안철준 대표, 2018년 3월 창업
웨비나 시장 공략…제작·송출 지원
"많은 사람 접속해 홍보 효율적"

이데일리는 인천·경기지역 창업기업의 성장 과정을 연재합니다. 새로운 도전으로 꿈을 키우고 실천하는 신생 중소기업의 이야기가 청년, 기업인 등에게 널리 알려져 경제발전의 희망이 되기를 바랍니다.[편집자 주]

[성남=이데일리 이종일 기자] 경기 성남에 있는 채널온티비(ChONTV)는 기업체 등의 비대면 온라인 세미나(웨비나), 제품 홍보 녹화·송출 등을 지원하고 있다.

지난 2018년 3월 문을 연 이 업체는 온라인 세미나 플랫폼(채널온티비 홈페이지) 운영, 강의·홍보·토론회 녹화, 플랫폼 구축 등의 사업을 하고 있다. 창업 초기 수요처 확보에 어려움이 있었으나 올 초부터 코로나19로 인해 온라인 화상회의에 대한 수요가 커지며 매출이 늘기 시작했다.

안철준(48) 채널온티비 대표는 “창업한 뒤 2년 정도 장비 구축과 수요처 발굴에 발품을 팔았다”며 “코로나19 때문에 사회·경제적 환경이 바뀌어 온라인 세미나 플랫폼에 대한 수요가 늘었다”고 말했다. 안 대표는 회사 영어명 앞 부분(ChON)의 발음 ‘촌’을 따서 촌장으로도 불린다.

안철준 대표가 2019월 2월 경기콘텐츠코리아랩에서 열린 강연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 = 채널온티비 제공)
안 대표는 올해 매출 2억원을 목표로 사업을 벌이고 있으며 내년 5억원, 2022년 15억원으로 확대할 것을 계획하고 있다. 안 대표는 30대 때 외국계 반도체 기술영업직 일을 시작했고 12년 동안 근무하다가 한국지사 폐쇄로 실직한 뒤 온라인 세미나 분야로 이직했다. 여기서 1년 6개월 정도 기술영업 일을 한 안 대표는 여러 경력을 토대로 창업하기로 결심했다.

그는 사업 구상 중 IT 기술 발달 등으로 향후 웨비나 시장이 커질 것을 예측했고 이 분야에 사활을 걸기로 했다. 안 대표는 “웨비나는 제품 홍보에 최적의 조건을 갖고 있다”며 “짧은 시간 동안 많은 사람이 접속해 제품 홍보 내용을 시청하면서 실시간 채팅으로 질의응답을 할 수 있어 효율적이다”고 설명했다.

이어 “기업체들은 소비자, 직원 등과의 웨비나 채팅을 통해 마케팅 방식을 보완하고 다양한 콘텐츠를 축적할 수 있다”며 “채널온티비 서비스를 이용하면 고객과의 연결고리를 넓히는 비대면 세미나의 장점을 경험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안 대표는 창업 이후 경기콘텐츠코리아랩과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 등의 지원을 받아 사업을 확장했다. 기업체 제품 홍보, 기관 강의·토론회 등의 촬영과 녹화영상 송출은 1시간(녹화 기준)당 150만원의 비용을 받는다. 해당 영상은 기업체 등이 원하는 시간에 채널온티비 홈페이지를 통해 송출한다. 송출 이후에는 언제든지 다시 볼 수 있다. 촬영은 서울 용산구 문배동에 있는 스튜디오에서 진행한다.
서울 용산구 문배동에 설치된 채널온티비 스튜디오. (사진 = 채널온티비 제공)
기업체별로 웨비나 홈페이지가 필요한 곳은 무료 구축해주고 플랫폼 운영·관리 비용을 받는다. 업체측은 웨비나 시스템 홍보를 통해 수요처를 확대하고 있다.

안철준 대표는 “홍보 영상이 필요한 기업체는 채널온티비가 기획, 촬영, 송출 등을 책임지고 도와줄 것이다”며 “앞으로 비대면 환경에서 웨비나 수요는 계속 증가할 것이다. 필요한 분은 언제든지 연락하면 적극 협조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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