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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일 오전 9시 서울 송파구 풍납동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에서 종현의 발인식이 엄수됐다.
이날 발인식에는 유족과 지인을 비롯해 SM엔터테인먼트 소속가수와 1000여명이 팬이 참석해 그의 마지막 길을 배웅했다.
상주인 샤이니 멤버 민호는 위패를 들었고 키, 온유, 민호, 태민과 슈퍼주니어 이특, 동해,은혁 등은 관을 운구했다. 소녀시대, 슈퍼주니어, 레드벨벳 등 지인들은 그의 죽음을 믿을 수 없는 듯 비통한 표정으로 눈물을 흘렸다. 팬들도 곳곳에서 오열하며 슬픔을 참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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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현은 지난 18일 오후 6시 10분 서울 강남구 청담동의 한 레지던스에서 심정지 상태로 경찰과 119에 발견돼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숨졌다. 경찰은 오후 4시 42분 극단적인 선택을 하는 것 같다는 친누나의 신고를 받고 출동해 위치 추적으로 종현을 발견했다. 종현은 누나에게 “이제까지 힘들었다” “나 보내달라. 고생했다고 말해달라” “마지막 인사” 등의 내용이 담긴 글을 보낸 것으로 확인됐다.
1990년생인 종현은 2008년 그룹 샤이니로 데뷔했다. 히트곡 ‘누난 너무 예뻐’, ‘루시퍼’, ‘링딩동’, ‘셜록’, ‘드림 걸’, ‘에브리바디’ 등으로 많은 사랑을 받았다. 2015년에는 솔로 앨범 ‘BASE’를 시작으로 싱어송라이터로서 역량을 드러냈다. 지난 4월에는 전 곡 자작곡으로 채운 두 번째 소품집 ‘이야기 Op.2’를 발매하기도 했다.
또한 아이유, 이하이 등 가수들의 앨범 작사, 작곡에 참여하며 뮤지션으로서 인정받았다. 라디오 DJ로도 활약해 2014년부터 3년여간 MBC라디오 ‘푸른 밤 종현입니다’를 진행했다.
종현은 지난 9일과 10일 진행된 솔로 단독 콘서트 ‘인스파이어드(INSPIRED)’를 성황리에 마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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