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 서비스 오피넷에 따르면 지난 한주간 전국 주유소에서 판매된 휘발유 평균 가격은 전주보다 7.6원(0.41%) 떨어진 ℓ당 평균 1833.7원을 기록했다. 경유는 7.1원(0.43%) 하락한 1636.4원에 유통됐다. 등유는 2.1원(0.16%) 내린 1303.9원에 판매됐다.
석유공사는 지난주 휘발유 가격이 세금 49.8%, 정유사 가격 43.1%, 유통비용·마진 7.1%로 구성된 것으로 추정했다. 유통비용 및 마진 비율은 전주(6.8%)보다 상승했다. 경유는 세금 41.4%, 정유사 가격 51.3%, 유통비용·마진 7.3%로 추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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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에 이어 지역별 가격 순위 2위를 오랜 기간 유지하다 지난주 4위로 하락했던 제주는 이번 주에도 최대 낙폭(42.3원, 2.3%)을 기록하며 단번에 평균 아래로 내려왔다. 서울은 전국 평균보다 91원 비쌌다.
반면 대구(1801원), 제주(1805.7원), 울산(1814.3원), 경북(1816.6원), 광주(1820.6원) 등은 상대적으로 기름값이 저렴했다. 최대 낙폭을 기록한 제주가 가격이 저렴한 지역 2위에 이름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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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태별로는 셀프 주유소 1798.3원, 비(非)셀프 주유소 1839.3원으로 41원의 가격 차이를 보였다.
석유공사 관계자는 “이번 주 국제유가는 중동과 우크라이나의 불안 지속, 미국 경기지표 호조 등의 영향으로 반등세를 보이고 있지만 이전 기간의 국제유가 약세분이 시차를 두고 시장에 반영되고 있어 향후 국내 석유제품 소비자판매가격은 당분간 하향 안정세가 지속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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