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

미노이가 '저지른 죄'는 광고 촬영 펑크…AOMG "입장 늦어 죄송"

김현식 기자I 2024.02.07 15:12:00

SNS 통해 "죄 저질렀다" 고백
알고보니 광고 촬영 당일 불참
"광고주 측 피해 복구에 최선"

[이데일리 스타in 김현식 기자] AOMG가 광고 촬영 펑크 논란에 휩싸인 소속 가수 미노이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AOMG는 7일 낸 입장문에서 “우선 이번 일로 인해 많은 분께 심려끼쳐 드리고 빠른 공식입장을 전달해 드리지 못한 점 죄송하다”고 운을 뗐다. 그러면서 “미노이의 광고 촬영 불참은 사실이 맞다”고 했다.

앞서 이날 모 화장품 업체 측이 미노이가 지난달 30일 당일 통보로 광고 촬영에 돌연 불참했다고 밝혀 논란이 일었다. 이에 앞서 미노이는 5일 진행한 SNS 라이브 방송에서 눈물을 쏟은 뒤 “죄를 저질러 버린 상태”라는 글을 남겨 궁금증을 자아낸 바 있다. 미노이는 방송에서 “3월쯤이면 ‘미노이가 그때 그래서 그런 얘기를 했구나’ 하실 것”이라는 의미심장한 언급도 했다. 이 가운데 AOMG는 입장을 밝히지 않고 장시간 침묵을 지켜 빈축을 샀다.

뒤늦게 입장문을 낸 AOMG는 광고 촬영 불참 건에 대해 “당사와 아티스트 간 광고계약 체결 대리서명에 대한 권한 이해가 서로 달라 발생한 일로 이에 대한 의견 차이가 좁혀지지 않아 불참하게 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AOMG는 “이러한 과정에서 아티스트가 촬영 불참으로 느낀 죄책감으로 ‘죄를 지었다’ 언급했고 정리되는 데에 일정 기간이 필요할 것으로 생각해 ‘3월쯤이면 아시게 되지 않을까’ 등의 발언을 한 것”이라고 부연했다.

AOMG는 “당사와 아티스트뿐만 아니라 광고주와도 연관되어지는 일이므로 빠른 입장을 전해드리지 못했다. 다시 한 번 사과드린다”고 재차 사과했다. 이어 “당사와 아티스트는 이에 대해 상호 소통을 원활히 마쳤으며 광고주 측과도 원만히 합의를 진행 중에 있다”면서 “당사와 아티스트는 계약금 반환 및 손해배상 등을 통해 신속히 광고주의 피해 복구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끝으로 AOMG는 “더는 아티스트의 발언에 대한 무분별한 억측 및 발언은 삼가주시기를 부탁드린다”면서 “앞으로 다시 같은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미노이는 2019년 가수로 연예계에 정식 데뷔했고, 웹 예능 ‘미노이의 요리조리’ 호스트로 활약하며 인기를 높였다. AOMG는 사이먼 도미닉, 그레이, 로꼬, 우원재, 이하이, 코드쿤스트, 정찬성, 기안84 등이 속해 있는 연예 기획사다. 지난해 11월 미노이 영입 사실을 알렸다.

주요 뉴스

ⓒ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상업적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