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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영화제에서 경쟁 부문에 초청된 ‘브로커’는 베이비 박스를 둘러싸고 관계를 맺게 된 이들의 예기치 못한 특별한 여정을 그린 영화다. 베이비 박스에 놓인 아기를 몰래 데려온 ‘상현’(송강호)과 ‘동수’(강동원). 하지만 아기를 두고 갔던 엄마 ‘소영’(이지은)이 다시 돌아오고, 의도치 않게 세 사람이 함께 아기의 새로운 부모를 찾아 나서며 시작되는 이야기를 그렸다.
고레에다 감독이 직접 각본을 쓰고 연출까지 맡았으며 한국 제작사 집이 제작하고 CJ ENM이 투자·배급했다. 감독은 ‘그렇게 아버지가 된다’(2013)로 심사위원상, ‘어느 가족’(2018)로 황금종려상을 받은 바 있는 만큼 전 세계 취재진과 씨네필들의 스포트라이트를 받았다.
그러나 27일(한국 시각) 오전 온라인상에서 영화보다 더 화제가 된 것이 있었다. ‘아이유 어깨빵’ 영상이었다. 해당 영상에는 영화제에 참석한 아이유가 한 프랑스 뷰티 인플루언서에게 어깨빵을 당하는 모습이 담겼다. 금발의 이 여성은 아이유의 어깨를 뒤에서 ‘툭’ 치고 지나가는데, 아이유는 머쓱한 미소를 짓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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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이날 오전 해당 인플루언서는 인스타그램 스토리를 통해 아이유 인스타그램 계정을 태그한 뒤 “진심을 다해 사과한다”며 사과 영상을 올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