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펄어비스, 中 검은사막 모바일 초기성과 주가 좌우 -다올

김소연 기자I 2022.04.22 08:04:55
[이데일리 김소연 기자] 다올투자증권은 22일 펄어비스(263750)에 대해 오는 26일 출시될 중국 검은사막 모바일 초기 성과에 따라 단기 주가가 좌우될 것으로 전망했다. 중국 검은사막 모바일이 출시 직후 5위만 기록해도 현재 주가는 매력적이라는 판단이다.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13만원을 각각 유지했다. 펄어비스 현재 주가는 21일 기준 9만3400원이다.

김하정 다올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에서 “2022년 1분기 실적은 매출액 914억원, 영업이익 35억원을 추정한다”며 “기존 지적재산권(IP) 매출 감소로 인한 실적 부진이 전망된다”고 말했다. 이어 “그러나 단기 주가는 실적보다는 26일 출시될 중국 검은사막모바일 초기 성과에 좌우된다”고 덧붙였다.



중국 검은사막 모바일 추정치를 변경했다. 2022년 추정치에는 큰 변동이 없지만 (하루 매출 기준 기존 27억원, 변경 26억원) 초기 성과와 하향안정화 기울기를 조정했다고 김 연구원은 설명했다.

김 연구원은 “출시 초기까지 중국 락다운 지속 가능성이 높다는 점과 텐센트의 가상사설망(VPN) 해외 게임 접속 서비스 중단 조치의 영향을 감안해 2022년 2분기 하루 매출 35억원으로 상향 조정한다. 출시 직후 성과는 하루 매출 50억원 수준을 전망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지난 11일 중국 당국이 내자판호 발급 재개함에 따라 향후 경쟁작 출시될 가능성이 높아졌다”며 “이를 고려해 기존 가정보다 가파른 하향안정화 발생한다고 전망한다. 하루 매출 기준을 2022년 27억, 2023년 20억원을 가정한다”고 덧붙였다.

김 연구원은 “중국 검은사막 모바일의 초기 성과가 당사 추정치에 부합할 경우 초기 매출순위 iOS 기준 5위를 기록할 전망”이라며 “초기 매출 순위가 이와 다를 경우 당사 추정치 상회·하회한다고 판단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출시 직후 5위만 기록해도 현재 주가 수준은 매력적이라는 판단이다. 그는 “방역조치 완화가 콘솔 주요 시장인 서구권 게임 플레이 시간에 영향을 준다고 판단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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