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히 전장사업부의 경우, 올해 하반기부터 본격적으로 실적이 개선돼 턴어라운드에 성공할 것이란 전망이다.
이 연구원은 “2022년을 시작으로 중장기 밸류에이션 회복 사이클에 진입할 것”이라면서 “역대 최대 실적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확장현실(XR), 폴디드 줌 카메라, 폴더블 스마트폰, 자율주행차 및 증강현실(AR) 안경 등 메가 트렌드 모멘텀이 2025년까지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그는 2022년부터 XR시장이 본격적으로 확대할 것으로 기대했다.
그는 “단기적으로 가파르게 주가가 상승한 데다 실적 기대감이 커진 점 등은 주가에 부담 요인일 수도 있다”면서도 “여전히 밸류에이션이 역사적으로 가장 낮은 수준이고 글로벌 업체들 대비로도 30~50% 가량 저평가돼 있다는 점 고려하면 현재 주가는 중장기 밸류에이션 회복 사이클의 초기 국면이라고 판단한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이 연구원은 2022년 주당 순이익을 기존 전망치 3만3218원에서 3만7820원으로 13.9% 상향했다. 그는 “경쟁사의 생산 차질 및 신뢰도 하락에 따라 LG이노텍의 추가 점유율이 상승했고 비용 절감을 통한 마진이 개선하고 있다”면서 “기존 저수익 사업부 철수 마무리 등으로 기타 비용도 감소하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이 연구원은 “2022년 주당순이익에 목표 주가수익비율(PER)을 기존 12배에서 13.2배로 상향한 후 목표주가를 50만원으로 설정했다”면서 “지난해가 양적 성장의 한 해였다면 2022년은 질적 성장의 해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