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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목!e스몰캡]태웅로직스, 올해 국제물류 매출 '쑥'

고준혁 기자I 2021.04.24 10:00:00

물류 전문 업체와 계약 체결해 아웃소싱하는 3자물류 회사
석유화학 중심 다양한 제품 및 남미, 유럽 등 여러 지역 '커버'
국제물류 부문, 물량 증가 함께 해상 운송 서비스 수수료 상승
"영업이익률 비교적 높은 프로젝트, CIS 사업 부문 확장 중"

[이데일리 고준혁 기자] 태웅로직스(124560)는 3자물류 회사입니다. 직접 물류를 운반하는 게 아닌 일부 또는 전체를 물류 전문 업체와 1년 이상의 계약을 체결해 아웃소싱하는 일을 합니다. 수익성이 높지 않은 업종이지만, 영업이익률을 높일 수 있는 사업을 확장하고 있습니다. 올해 국제 물류 사업부는 물량 증가와 해상 운송 서비스 수수료 상승으로 전년 대비 매출이 50% 성장할 것으로 점쳐집니다.
태웅로직스의 사업 부문은 크게 3가지입니다. 국제 물류, CIS(독립국가연합) 물류, 프로젝트 물류입니다. 국제 물류가 매출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합니다. 지난해 매출의 67%입니다. 20여년간 국내 석유화학업체들과 거래하며 축적된 영업력을 가지고 매년 안정적인 물량을 확보하고 있습니다.

프로젝트와 CIS 물류는 국제 물류에 비해 수익성이 더 좋습니다. 복합운송 형태로 진행되며, 통관 서비스 등 종합물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만큼 진입 장벽이 높은 것으로 평가됩니다.

태웅로직스의 장점은 다양한 지역에서 다양한 사업을 한다는 점입니다. 석유화학제품 외에도 화공 플랜트, 백색가전 등에서 운송 경험이 있습니다. 남미, 유럽, CIS 등 커버 지역도 넓습니다. 포트폴리오가 다양해 변동성에 대비할 수 있을 것으로 풀이됩니다.

올해 매출액은 5504억원, 영업이익은 249억원을 낼 것으로 전망됩니다. 각각 전년 대비 61.3%, 69.9% 증가한 수준입니다. 경기 회복이 진행되는 해인 만큼, 전 지역 물동량이 늘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으로 보입니다. 특히 국제 물류의 경우 지난해 확보한 신규거래처들의 물량 증가와 함께 해상 운송 서비스 수수료 상승으로 전년대비 약 50% 성장이 전망됩니다.

지난해 GLS코리아(해외 이주화물 및 전시화물 운송)와 세중종합물류(국내 내륙운송)도 인수했는데, 이를 통해 신규 매출액 약 500억원이 더해질 것으로 추정됩니다.

안주원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프로젝트와 CIS 운송을 통해 영업이익률을 높일 수 있는 사업을 확장하고 있다”며 “현재 주가는 올해 예상실적 기준 7배 수준이다”라고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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