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목!e스몰캡]노바렉스, 구조적 성장하는 건기식계의 '만능 공장'

고준혁 기자I 2020.10.17 09:30:00

2008년 설립된 ODM/OEM社…다양한 제형·포장 등 '뭐든지 소화'
"한국인, 고령화 가속에 젊은층 건강 염려" 시장 구조적 성장 전망
CAPA 증설과 장벽 높은 개별인정형 원료 인증은 '강점'
비용 내 변동비 크고 코로나19로 매출 지연 등 '단점'

[이데일리 고준혁 기자] 노바렉스(194700)는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이후 건강기능식품(건기식)의 높아진 위상으로 인한 대표적인 수혜 업체입니다. 건기식의 주력 소비층인 노인인구는 계속 늘어나는데다 젊은 연령층까지 구매하고 있어, 제조자개발생산/주문자상표부착생산(ODM/OEM) 사업자인 노바렉스의 매출 증대가 진행되고 있기 때문입니다. 공장 증설로 생산능력(CAPA)까지 확장될 예정으로 규모의 경제로 인한 실적 개선이 기대되고 있습니다.
노바렉스는 지난 2008년 설립된 ODM/OEM 건기식 업체입니다. 지난해 매출액은 1377억원이고 이번 달 들어 시가총액은 3600억원대에 육박한 수준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자체 브랜드의 전개 없이 오직 ODM/OEM만을 전문으로 하며 알약과 캡슐, 분말 등 다양한 제형과 포장까지 모두 소화가 가능합니다. 고객사의 요구는 뭐든 맞춰줄 수 있어 ‘뭐든지 다 되는’ 건기식 전문 업체로 평가됩니다. 이러한 강점을 무기로 지난해 말 기준 업계 최다 수준인 235개 고객 네트워크를 구축했습니다.

노바렉스는 앞으로의 성장이 더 기대되고 있습니다. 우선 기대 건기식 전방시장이 무서운 속도로 성장하고 있어서입니다.

KB증권은 건기식 시장 매출액이 연평균 성장률 6.7%를 기록하며 오는 2023년엔 3조8000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올해는 코로나19가 전 세계를 강타하면서 면역력에 대한 중요성에 건기식 수요가 급증했습니다. 이러한 수요 급증이 단기에 그치지 않는단 것입니다.

이수경 KB증권 연구원은 “한국인들은 나이도, 건강 걱정도 많다”라며 “글로벌 국가들 중 가장 빠르게 고령화가 진행되고 있는 국가로 2045년에는 전세계에서 가장 고령 인구 비중이 높은 국가가 될 것으로 전망되고 OECD 국가 중 본인이 건강하다고 생각하는 사람의 비율이 제일 낮은 등 건강에 대한 염려도 높다”라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한편 젊은 연령층도 소비를 늘리고 있는데, 원료의 기능성이 다양해지고 있기 때문으로 이전에는 노화 및 고령화와 관련된 원료에 수요 및 공급이 치중되어 있었다면, 지금은 모든 연령층이 관심을 가지는 장 건강, 체지방 감소, 간 건강, 피부 건강 등 여러 제품들이 출시돼 있고 유통 채널도 다각화된 영향”이라고 분석했습니다.


이처럼 전방시장의 지속적인 성장이 기대 속에서 노바렉스에 주목도가 쏠리고 있는 건 증가하는 CAPA와 개별인정형 원료 개발이라는 장점을 갖추고 있어서입니다.

식품의약품안전처의 통계 기준으로 노바렉스의 매출액은 지난 2018년 전체 건기식 시장에서 3.7%를 차지했습니다. 현재 오창에 위치한 1, 2 공장 합산 CAPA가 2000억원 수준이고 내년 하반기 오송에 제3 신공장 가동 시작하면 총 CAPA는 4000억원으로 증가합니다. 이를 감안한 노바렉스의 시장점유율은 2022년 5.6%까지 오를 것으로 추정됩니다.

이같은 CAPA 확대는 최근 유통처 다변화로 납품 적시성이 강조되고 있고 해외 고객사 유치 등에서도 유리하기 때문에 주요한 장점으로 부각됩니다. 신공장은 부지가 넓어 자동화율을 높일 전망으로 노무비와 외주 가공비 절감도 이뤄질 걸로도 보입니다.

진입장벽이 낮은 고시형 원료와 다르게 원료에 대한 독점력을 가질 수 있는 개별인정형 원료 인증 추이가 증가하는 점 또한 긍정적입니다. 개별인정형 원료의 경우 올해 6월말 기준 국내 최다 수준인 36개를 보유 중입니다. 올해 10건, 내년 9건, 2022년 14건 등 인증 계획 중인 개발건을 다수 보유하고 있습니다.

다만 매출액 대비 비용 비율이 크고 해외 매출 확대가 지연은 단점으로 꼽힙니다. 비용 내에서 제품 생산량 증감에 따라 원가가 증감하는 변동비가 차지하는 비중이 크기 때문에 매출액이 늘더라도 영업 레버리지가 단기간에 일어나기 힘든 구조입니다. 코로나19 확산으로 미국, 중국, 동남아 등에서 입출국이 제한적이기 때문에 신규 유치에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이 연구원은 “매출 대비 비용이 크지만 개별인정형 원료 개발이 지속되고 있고 공장 증설 이후 자동화율 증가 등에 개선될 여지는 있다”며 “해외 매출의 경우 지난해 확보한 고객사에 대해선 기존 물량을 유지하고 있지만 당초 계획했던 신규 고객내 추가 매출은 기대하기 힘든 상황”이라고 설명했습니다.

한편 최대주주 및 특수관계인 지분율이 37.4%이고 여기에 자기주식수를 감안하면 상장주식수 대비 유통주식수가 50.8%로 낮아 주가 변동성이 확대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주요 뉴스

ⓒ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상업적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

영상 뉴스

더보기

오늘의 포토

더보기

카드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