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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세광고 내야수 이영빈 1라운드 지명..."중장거리 타자 기대"

이석무 기자I 2020.09.21 16:56:34
2021 KBO 2차 신인드래프트가 21일 서울 중구 소공동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열렸다. 사진=KBO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LG트윈스가 2021년 KBO 신인 2차 신인드래프트에서 10명의 선수를 지명했다.

LG는 21일 서울 중구 소공동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열린 드래프트에서 세광고 내야수 이영빈(18·우투좌타)을 1라운드 지명했다.

이영빈은 184cm 80kg의 체격조건을 가진 유격수다. 올해 고교야구리그 15경기에 출전해 타율 .417(60타수 25안타) 1홈런 10타점 6도루 9사사구를 기록했다.

LG 구단 관계자는 “스윙 스피드가 빠르고, 밀어서 강한 타구를 생산하는 것이 가능하며 라인드라이브 타구가 많은 중장거리 유형 타자라는 평가다”며 “또한 강한 송구력을 보유하고 있고 빠른 주력으로 도루 능력을 갖췄다”고 설명했다.

또한 LG는 2라운드에서 중앙대 우완 투수 김진수를 지명했다. 김진수는 2020년 대학리그에서 8경기 34이닝을 던져 4승 1패 평균자책점 2.91 41탈삼진을 기록했다. 구단 측은 “김진수는 다양한 구종을 던지고 제구력과 완급 조절이 뛰어난 선수다”며 “커맨드 능력이 좋고 경기 운영 능력이 뛰어나 빠른 1군 진입이 기대되는 선수로 평가된다”고 밝혔다.

3라운드에선 서울고 좌완 투수 조건희(좌완)를 선택했다. 조건희는 2020년 고교리그에서 8경기 17이닝을 던져 1승 1패 평균자책점 5.29 17탈삼진을 기록했다. 구단 측은 “마운드에서 공격적인 성향으로 위기 상황에서도 자신감 있게 투구하는 선수다”며 “팔 각도가 낮고 크로스로 던지는 투구폼을 가지고 있어 타자들이 타이밍을 맞추기 쉽지 않은 유형이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LG는 영동대 투수 이믿음(우완 사이드암). 부산고 내야수 김형욱(우투우타), 라온고 투수 김지용(좌완), 덕수고 내야수 김유민(우투/우타), 성지고 투수 김대현(우완), 야탑고 투수 송승기(좌완), 경남대 포수 박민호(우투/우타)를 지명했다.

차명석 LG 단장은 “사전 계획대로 좌완투수, 우완투수 및 내야수, 포수 등 부족한 포지션을 채울 수 있는 신인 선수들을 예정했던대로 지명할 수 있어 만족스럽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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