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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컴퓨터 등 전자기기 이용 확대로 척추질환 발병 높아져"

이순용 기자I 2013.11.21 08:43:15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컴퓨터 뿐만 아니라 스마트폰의 보급 확대로 최신 전자기기들을 이용하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무엇보다 성인을 비롯한 청소년, 어린아이들의 컴퓨터, 스마트폰 이용률이 늘어나면서 그에 따른 질환들도 증가하고 있다.

특히 바르지 못한 자세를 오랫동안 유지하게 될 경우 발생하는 척추질환은 가벼운 척추통증에서부터 심각한 기능성 척추측만증까지 질환의 종류도 매우 다양해지고 있다. 척추의 배열에 이상이 생기면 온몸의 균형이 깨지게 되는데, 심할 경우 척추를 동반한 골반, 어깨의 틀어짐이 발생하게 된다.

컴퓨터나 전자기기를 오래 사용할 경우 두통이 오는 것은 근육이 굳었기 때문인데, 근육이 굳는 이유는 평소 사용하는 움직임과 자세습관으로 척추배열의 이상이 대부분이다. 이처럼 척추의 배열 이상은 수많은 악영향을 초래하게 된다.

김동현 서울휴재활의학과 원장은 “대부분의 척추문제는 나쁜자세로 인한 중력의 집중과 함께 척추의 정상적 곡선이 흐트러져서 발생하게 된다. 나쁜 자세와 잘못된 척추의 만곡을 오랫동안 방치한다면 갑작스런 외상이나 만성적인 외상이 보다 잘 일어나게 되며, 요통, 디스크 질환, 척추측만증, 등의 척추 질환과 팔다리 통증이 생긴다. 이와 더불어 만성 소화불량과 같은 장기의 기능저하까지 구조적인 질환들을 일으키는 직접적인 원인이 되기 때문에 척추문제를 치료하거나 예방하려면 올바른 자세를 습관화 하는 것을 최우선으로 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이어 김 원장은 “이미 잘못된 자세로 인한 척추통증이나 척추측만증이 발병되었다면, 일시적인 통증 완화 치료에서 끝낼 것이 아니라, 장기적인 교정치료를 진행해야 한다.”며, “환자 스스로 모든 동작에서 척추를 펴고 지낼 수 있도록, 정적 자세와 동적 움직임 모두를 교정하고 치료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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