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 의원은 이날 본인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누가 비대위원장이 되면 마치 구세주처럼 우리 당을 위기로부터 구해낼 것이라고 기대하는 것은 어리석은 일”이라며 “우리 당의 위기를 초래한 것은 당 지도부만의 책임은 아니다. 위기가 닥치고 눈에 보이는데도 제대로 소리를 내지 못한 우리 모두의 책임”이라며 자성의 목소리를 냈다.
최 의원은 이어 “우리 당 의원을 비롯해 당 주요 구성원들의 철저한 반성과 변화 없이는 누가 비대위원장이 되어도 위기를 극복하기는 어렵다”고 강조했다.
최 의원은 현재 수직적인 당정 관계를 바로 잡을 인물이 비대위원장에 나서야 한다고 재차 강조했다.
그는 “어제 이발을 하는데 우리 당의 어려운 상황과 비대위원장 선출에 관한 TV뉴스를 듣던 이발사가 ‘한 사람만 변하면 되는데 왜 저러는지 모르겠다’고 했다”면서 “우리 당이 극복해야 할 가장 근본적인 문제가 당정의 수직적 관계를 바로잡는 것이라는 소리로 들렸다”고 전했다.
최 의원은 이어 “비대위원장은 적어도 이런 민심의 소리까지도 가감 없이 대통령에게 이야기할 수 있는 분이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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