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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손씨 사건 수사에 대해 “억울한 마음에 전 국민이 3주 넘게 울며 잠 설치며 제발 이 모든 미스터리 좀 밝혀 달라고 간청하는데 동문서답”이라며 “미심쩍은 부분들을 답답해서 국민들이 직접 가보고 CCTV 찾아보고 거리 재보고 알려주는데도 날마다 ‘안알려줌’이라면서? 기가 막혀 토할 것 같다”라고 주장했다.
또 김미진은 “우리 어느 날 다 같이 남산 중정으로 끌려가는 거 아님? 잡아다 조사할 사람들 따로 있는데, 의문 제기하고 글 올리는 국민들 잡아가겠다고 한다. 다들 조심해야겠다. 정말 이전보다 더하다”라는 글을 남겼다.
이를 두고 누리꾼들은 김미진이 수사가 진행 중인 손씨 사건을 예단하고, 친구 A씨를 범인으로 몰아갔다고 지적했다.
다음날 김미진은 해당 게시물을 삭제한 뒤 “A군을 지칭하거나 욕지거리한건 아니지만 그 또한 A군과 가족에게 화살이 될 수 있단걸 간과했다. 아직 모든게 밝혀지지 않은 상태에서 큰 상처를 받았을 A군과 가족에게 깊이 사과드린다”라고 사과문을 올렸다.
이어 “정민군 사고에 몰입할 수 밖에 없었던건 저 또한 아들을 잃기 직전까지 갔었기 때문에 그 애통한 마음이 공감돼서 그랬던 것 같다”면서도 “전 빽도 뭐도 없는데 감당이 안 된다. 지금 하는 방송도 거의 없는데 이러다 블랙리스트 올라서 아예 매장될 수도 있겠다”는 글을 남겼다.
김미진이 현 정부를 비판한 건 ‘부동산’ 때문이었다. 그는 “가장 날 좌절시킨 건 부동산 정책이었다. 그저 열심히 벌어 돈이 모이면 내 집을 산다 생각했는데 그게 아니더라. 집 때문에 2년을 하루도 안 빼고 울었다. 정부 정책들에 대한 분노가 제 분노의 근원인 듯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