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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클리 핫북]②서점가서 ‘자기답게’ 일하는 방식 찾는 2030

김은비 기자I 2021.05.09 10:37:21

'프리워커스' 출간 즉시 종합 10위
"경영전략서에 대한 관심 눈에 띄어"

[이데일리 김은비 기자] 최근 2030 젊은 세대들이 서점가에서 ‘나다운 일’의 방식을 찾아 나섰다.

[그래픽=이데일리 이미나 기자]
교보문고 5월 1주 베스트셀러 순위에서 브랜드 모베러웍스를 운영하는 모빌스 그룹의 일하는 방식과 브랜드 철학을 담은 ‘프리워커스’가 출간과 함께 종합 10위에 올랐다. 교보문고 관계자는 “재테크서가 휩쓸었던 경제경영 분야에서 경영전략서에 대한 관심이 눈에 띈다”며 “모베러웍스는 캐릭터 상품을 출시하고 다양한 브랜드와 협업을 하는 등 20~30대에게 인기를 끌고 있는 브랜드답게 구매 독자도 87.8%로 압도적이었다”고 설명했다.

모빌스 그룹은 일하는 방식을 실험하는 크리에이티브 그룹으로 알려져 있다. 브랜드 ‘모베러웍스’를 전개할 뿐만 아니라 구글·페이스북·오뚜기 등 다양한 파트너들과 협업해 문제를 해결하고, 일하는 과정을 유튜브 채널 ‘모티비’를 통해 소통한다. 그룹은 멤버들의 뚜렷한 개성이 조화롭게 어우러지는 그룹사운드의 모습을 지향하며, 재미있고 유쾌하게 일하는 문화를 만들어 가고 있다.

책 제목의 ‘프리워커’는 자신이 하는 일과 방식에 꾸준히 질문을 던지며 더 나은 방식을 찾아가는 사람이다. 모빌스 그룹은 브랜드 모베러웍스를 운영하며, 기존의 일하던 방식에 한계를 느끼고 회사를 나와 더 신나게 일할 수 있는 방법을 찾아 나섰다. 일이 좋고, 일에 대해서라면 할 말 많다는 이들은 ‘일에 대해 이야기하는 브랜드’를 만들기에 이른다. 그 여정을 촘촘하게 기록한 것이 바로 이 책이다.

이번 책에서 모빌스 그룹은 지금처럼 일해도 괜찮을지, 일의 다음을 고민하고, 나답게 일하고 싶다고 마음먹은 사람들에게 ‘지금 어떻게 일하고 있나’, ‘뭐부터 시작해야 하지’와 같은 여덟 가지 질문을 던진다. 질문에 답하듯 쓰인 책은 어떻게 하면 오래오래 재미있게 일할 수 있을지 자신만의 답을 찾아가도록 도와준다. 회사에 소속돼 일하는 사람부터 자신의 브랜드를 만들고 싶은 사람까지 폭넓게 답을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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