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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션 알랴줌] 5월 패션? '찢어진 청바지에 레터링 티셔츠'

함정선 기자I 2017.04.29 08:00:00
데미지 청바지(왼쪽부터 시계방향으로 쇼핑몰 ‘다바걸, 꾸미, 스타일난다’)
[이데일리 함정선 기자] 본격적인 봄이 시작된 5월, 유행을 선도하는 패셔니스타가 되고 싶다면 데미지 진에 레터링 티셔츠를 입어보는 것은 어떨까.

5월 패션 시장 키워드는 ‘디테일’이다. 지난해에는 무늬가 없는 기본 아이템들이 유행했다면 올해는 컷팅이나 레터링 등 패션 요소가 가미된 상품들이 유행하고 있는 것.

‘패션 알랴줌’ 코너에서는 매월 ‘지그재그’ 사용자들의 키워드를 분석해 ‘패알못(패션을 잘 알지 못하는 사람)’들도 유행하는 아이템을 고를 수 있도록 제안할 예정이다.

지그재그는 2000개가 넘는 쇼핑몰들을 한 곳에서 모아서 볼 수 있는 서비스다. 600만 다운로드를 돌파했으며 일 방문자 40만명으로 이들의 검색어만 봐도 패션 트렌드가 보인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다.

원피스(왼쪽부터 쇼핑몰 ‘데일리먼데이, 루트샵, 메롱샵’)
지그재그를 서비스하는 크로키닷컴이 10대 20만명, 20대 55만명의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10대는 5월에 반팔과 원피스를, 20대는 스커트, 오프숄더, 청바지를 가장 많이 검색한 것으로 집계됐다. 본격적인 여름을 준비하는 아이템들이 주를 이뤘다.

특히 올해는 디테일이 유행하며, 검색어도 변화했다. 레터링 티셔츠, 플라워 원피스 등 구체적인 조건을 사용한 검색이 크게 늘어났다.

검색어를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10대가 선호하는 반팔티셔츠는 ‘레터링 티셔츠’, 원피스는 ‘소매가 있는 ’롱 플라워 원피스‘다. 지난해 유행했던 무늬가 없는 베이직 티셔츠와 뷔스티에(소매가 없는 상의로, 티셔츠나 블라우스등과 겹쳐 입는 아이템)가 이처럼 변화한 것.

20대는 지난해 미니스커트가 인기 키워드였으나 올해는 롱스커트가 강세를 보이고 있다. 날씨가 더워지며 어깨가 없는 오프숄더 블라우스와 티셔츠를 찾는 사람들도 많아졌다.

특히 청바지의 경우 지난해에는 일자바지, 스키니 바지가 유행했으나 올해는 데미지와 컷팅 등 디테일이 들어간 제품을 더 선호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10대 키워드(티셔츠) 세부 키워드 변화 차트(자료=크로키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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