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유준하 기자] 지주회사에 투자하려면 어떤 기준을 중점적으로 봐야 할까. 이에 지주사의 매력도는 크게 비상장 자회사 밸류와 배당으로 판단해야 한다는 전문가 조언이 나온다.
지난 22일 이데일리 유튜브 채널 ‘주톡피아’에 출연한 이상헌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지주사에 대해 “지분 보유 자체가 사업으로 말 그대로 지분 보유 사업을 하는 기업”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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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다면 지주사의 특징은 무엇일까. 이 연구원은 아무래도 지배구조의 영향을 받을 수밖에 없다고 강조했다. 이어 “우리나라는 인적분할이라든가 대주주 지분 확보 차원에서 지주사로 전환된 측면이 있기 때문에 투명성 면에서는 태생적 한계가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지주사는 지배구조의 영향을 많이 받는데 지주사의 대주주는 총수이지 않나. 이 때 경영인과 소액주주들간의 간극을 메워야 하는데 이게 배당”이라고 짚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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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신규 자회사 상장을 앞둔 LG와 SK와 주가 상관도가 높은 자회사 종목을 설명해 눈길을 끌었다. 그는 LG는 LG전자와, SK는 SK이노베이션과 상관도가 높다고 분석했다.
이 연구원은 “인적분할을 할 때 무엇을 본체로 해서 분할됐느냐에 따라 다르다”며 “LG전자의 경우 전장산업이나 성장성, 외국회사와 JV 설립 등으로 주가가 많이 올랐는데 LG 주가도 많이 올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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