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 보졸레 누보 `화물 특수`

김국헌 기자I 2010.11.21 11:11:02
[이데일리 김국헌 기자] 올해 수확한 포도로 만든 와인 `보졸레 누보`의 인기 덕분에 대한항공이 화물 특수를 누렸다.

대한항공(003490)은 지난 8일부터 13일까지 특별편을 편성해 보졸레 누보 1400t을 한국과 일본에 수송했다고 21일 밝혔다.

출시일인 18일 자정에 맞춰 보졸레 누보를 공급하기 위해 유럽 노선 화물 정기편과 여객기는 물론이고 화물기(B747-400F) 4대를 특별 편성했다.

대한항공은 "보졸레 누보 1400t은 보잉 747-400F 화물기 15대에 실을 수 있는 규모"라며 "이 가운데 200t은 한국에 수입됐고, 나머지는 일본으로 갔다"고 설명했다.

대한항공은 올해 다양한 시즌성 화물 수송계약을 수주해, 올해 7년 연속 화물 1위 항공사로 입지를 다지고 있다. 올해 1~10월 화물수송실적은 작년보다 18% 증가한 81억t-㎞를 기록했다.

봄철에는 체리를, 상시적으로 연어를 수송해왔다. 지난 4월부터 8월까지 수송한 미국산 체리는 6000t을 넘어, 사상 최대 규모를 기록했다. 또 1~10월 수송한 연어는 약 1만t으로, 노르웨이 노선을 연어 노선으로 부를 정도로 효자 수송품이 됐다.

▶ 관련기사 ◀
☞[주간추천주]동양종금증권
☞대한항공 기내식 비빔밥, 중국인들 "한그릇 더"
☞[포토]KAL·아시아나, 中서 비빔밥 기내식 선보여


주요 뉴스

ⓒ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상업적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