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대, 차세대통신·스마트모빌리티학부 신설

신하영 기자I 2022.08.31 07:35:00

삼성전자·현대자동차 협약, 채용조건형 계약학과로 개설
학생부교과전형, 교과성적 80% 반영 수능최저기준 적용
학종 학업우수형 수능최저 반영…계열적합형은 미 반영

사진=고려대


[이데일리 신하영 기자] 고려대는 2023학년도 수시모집에서 2533명을 선발한다. 학생부교과전형으로 870명, 학생부종합전형으로 1593명, 실기/실적위주 전형으로 70명을 선발한다. 원서접수는 오는 9월 13일에 시작해 같은 달 15일에 마감한다.

고려대 2023학년도 입시의 특징은 차세대통신학과(삼성전자 협약), 스마트모빌리티학부(현대자동차 협약)가 채용조건형 계약학과로 신설됐다는 점이다. 고려대는 이번 수시 학생부종합전형에서 이들 학과 신입생을 각각 18명, 30명 선발한다.

수시모집에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하는 학생부위주전형은 △학생부교과전형(학교추천) △학생부종합전형(일반전형-학업우수형, 학업우수형-사이버국방, 일반전형-계열적합형, 기회균등)으로 분류할 수 있다.

학생부교과전형(학교추천)은 일괄선발로 학교생활기록부(교과) 80%와 서류 20%를 합산한 후 수능최저학력기준을 적용하여 최종 합격자를 가린다. 교과성적을 정량평가해 80% 반영하는 만큼 고등학교에서 학업을 성실히 이수한 학생에게 유리하다.

학생부종합전형(일반전형-학업우수형, 일반전형-계열적합형, 기회균등)은 학생부교과전형과 달리 학교생활기록부를 중심으로 모든 기록을 종합적으로 평가하는 전형이다. 정성적인 평가이기 때문에 학생부 기록의 양이나 특정 활동 유무가 중요하지 않다. 지원자가 가진 각기 다른 강점과 개별적 특성을 고려해 평가한다. 박민규 고려대 인재발굴처장은 “학업과 교내활동을 충실히 해 대학 진학 후에도 학업을 잘 이어나갈 수험생이라면 좋은 평가를 받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학생부종합전형(일반전형-학업우수형)은 1단계에서 서류 100%를 종합 평가, 모집인원의 6배수를 선발한 후 2단계에서 단계 성적 70%와 면접 30%를 합산한다. 제시문 기반 면접을 6분간 진행하며, 수능최저학력기준이 적용된다.

학생부종합전형(일반전형-계열적합형)은 1단계에서 서류 100%를 종합 평가해 모집인원의 5배수를 선발한 후 2단계에서 1단계 성적 60%와 면접 40%를 반영한다. 제시문 기반 면접을 7분간 진행하며, 수능최저학력기준은 적용하지 않는다.

학생부종합전형(기회균등)은 1단계에서 서류 100%를 종합평가하여 모집인원의 3배수를 선발한 후 2단계에서 1단계 성적 70%, 면접 30%를 합산한다. 지원 자격 중 ‘고른기회’ 유형에선 제시문 기반 면접을 6분간, ‘특성화고 등을 졸업한 재직자’는 제출서류 기반 면접을 5분간 진행한다. 고려대 수시모집 면접평가는 대면면접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한편 세종캠퍼스는 2023학년도 수시모집에서 정원의 약 60%에 해당하는 882명을 선발한다. 전형별 모집인원은 논술 410명, 학생부교과전형 169명, 미래인재전형 140명, 지역인재전형 72명, 농어촌학생전형 34명, 사회공헌자전형 27명, 체육인재전형 10명, 글로벌스포츠인재전형 20명이다. 원서접수는 9월 13일에 시작해 17일에 마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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