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 교수는 17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남태평양의 섬나라 통가 인근 해저의 화산 폭발로 인해 전날 일본에서는 쓰나미 경보가 내려진 가운데, 일본 기상청이 독도를 자국영토로 표기해 논란이 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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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일본 기상청은 독도를 ‘오키(隱岐) 제도’로 표시하면서 은근슬쩍 자국의 영토로 포함시켰다. 오키 제도는 독도와 직선으로 약 158㎞ 떨어져 있으며 일본에서는 독도와 가장 가까운 섬이다. 울릉도에서 독도까지의 거리는 약 87km다.
이와 관련해 서 교수는 “일본 기상청 홈페이지에서 제공되는 쓰나미 관련 지도에서 독도를 일본 영토로 명확히 표기한 것에 대해 즉각 항의 메일을 또 보냈다”며 “이번 메일에서는 ‘이는 명백한 영토도발이다. 독도는 역사적, 지리적, 국제법적으로 명백한 대한민국 영토이기 때문이다’고 지적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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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서 서 교수는 “평상시에도 날씨에 관련한 사이트에 자주 들어오는 일본 누리꾼들에게 잘못된 인식을 심어줄 수 있기에, 꾸준한 항의를 통해 반드시 수정을 해야만 한다”고 강조했다.
일본은 지난해 도쿄올림픽 홈페이지 성화 봉송로 지도에서도 독도를 자국 영토로 표기해 큰 논란이 됐었고, 2년 전 G20 정상회의 당시에도 공식 홈페이지에 독도를 일본 영토로 표기한 바 있다.
끝으로 서 교수는 “아무튼 독도를 지켜내기 위해 우리 모두가 더 힘을 모아야 할 때”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