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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팡, 첫 연간 흑자 달성…매출 30조원 돌파

김정유 기자I 2024.02.28 06:15:49

작년 매출 31.8조, 영업익 6174억원 기록
2022년 3분기 첫 흑자 이후 6개 분기 연속 흑자

[이데일리 김정유 기자] 쿠팡이 지난해 사상 처음으로 매출 30조원을 돌파하고 창사 이래 첫 연간 영업이익 흑자를 달성했다.

쿠팡을 창업한 김범석 이사회 의장이 2021년 3월 미국 뉴욕의 뉴욕증권거래소(NYSE) 앞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사진=AP/연합뉴스 제공)
28일(한국시간) 쿠팡이 공시한 4분기 실적 보고서에 따르면 이 회사의 지난해 4분기 매출은 분기 최대인 8조6555억원(65억6100만달러·분기평균 환율 1319.24)로 전년 동기대비 20% 성장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1715억원(1억3000만달러)으로 전년 동기(1133억원)와 비교해 51% 늘었다.

이에 따라 쿠팡의 지난해 연매출은 31조8298억원(243억8300만달러·연평균 환율 1305.41 적용)를 기록하며 처음으로 30조원 고지를 돌파했다. 이는 전년대비 20% 늘어난 규모다.

연간 영업이익도 6174억원(4억7300만달러)를 기록하며 첫 영업흑자를 냈다. 쿠팡의 영업적자 규모는 2021년 1조7097억원(14억9396만달러)에서 2022년 1447억원(1억1201만달러)으로 92% 줄었다. 2022년 3분기 첫 분기 흑자(1037억원)를 기록한 이후 6개 분기 연속 흑자를 이어왔고 결국 연간 흑자 달성에 성공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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