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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양산업의 미래는?…해수부, 인천국제해양포럼 사전등록

한광범 기자I 2021.05.30 11:00:00

6월30일~7월1일 인천서 온·오프라인 개최
문성혁 장관 "바다를 통한 밝힌 미래 논의"

제2회 인천국제해양포럼 포스터. (자료=해양수산부)
[세종=이데일리 한광범 기자] 해양수산부는 제2회 인천국제해양포럼(IIOF) 사전등록을 시작한다고 30일 밝혔다.

지난해 처음 개최된 인천국제해양포럼은 해양 분야 전문가·기업인들이 미래전략을 준비하기 위해 해양산업·기술 동향을 공유하고 네트워크를 구축하는 장이다.

올해 포럼은 ‘세상이 묻고, 바다가 답한다!(The World Calls, The Ocean Waves!)’를 대주제로 다음 달 30일부터 7월 1일까지 인천 송도컨벤시아에서 진행된다.

이번 포럼에서는 코로나19 뿐만 아니라 기후변화·자원고갈 등 인류가 직면한 위기를 극복할 수 있는 동력을 바다의 잠재력에서 찾고, 지속 가능한 해양산업 발전 논의가 진행 예정이다.

구체적으로는 △글로벌공급체인망(GSCM) 변화와 미래전략 △인공지능(AI) 혁신으로 진화하는 스마트항만 △ESG 경영과 연계한 항만 미래전략 △해양에서의 기후변화 대응 △코로나19와 크루즈 관광 세계전망을 논의하는 세션과 더불어 인천항 디자인 혁신방안에 대한 특별 세션이 진행된다.

개회 첫날엔 ‘슈퍼 브랜드의 불편한 진실’, ‘쇼크 독트린’ 등 세계적인 베스트셀러의 작가이자 사회 운동가로 유명한 캐나다 출신의 나오미 클레인(Naomi Klein)이 기조 연사로 나설 예정이다.

클레인은 최근 기후변화를 재난으로만 치부하기보다는 더 나은 세상을 만들 기회이자 촉매제로 보아야 한다는 입장으로, 이번 포럼에서 기후변화 극복을 위해 어떤 메시지를 전달할 것인지 주목된다.

이번 포럼은 사회적 거리두기 이행을 위해 지난해와 같이 온라인과 오프라인으로 병행하여 진행된다. 포럼에 참여하고 싶은 사람은 다음 달 25일까지 포럼 공식 홈페이지에서 사전등록 신청을 하면 된다.

문성혁 해수부 장관은 “바다는 우리 국민의 삶의 터전이자 해운, 수산, 조선, 관광 등 다양한 산업이 연관돼 있는 세계 경제의 핵심 동력”이라며 “인천국제해양포럼이 기후변화와 같은 위기를 극복하고 바다를 통해 밝은 미래를 이끌어 나갈 수 있는 논의의 장이 될 수 있도록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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