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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O, 성추행 남자 직원 2명 해고 뒤늦게 밝혀져

이석무 기자I 2018.12.17 17:14:10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KBO에서 잇달아 성추행 사건이 일어나 남자 직원 2명이 해고된 사실이 뒤늦게 밝혀졌다.

KBO는 “지난해 10월 한 남자 직원이 여자 직원을 성추행하는 사건이 일어났다. 이 사건으로 경찰 수사를 받아온 직원 A씨는 지난달 말 인사위원회에서 해고 조치 됐다”고 17일 밝혔다.

A씨는 지난 10월 중순 팀 회식 자리 이후 서울 도곡동 KBO 건물 주차장에서 여성 직원에게 부적절한 신체접촉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다음날 피해 직원의 신고로 경찰이 수사에 들어갔고 검찰에 기소의견으로 송치했다. A씨는 인사위원회를 통해 곧바로 업무에서 배제됐고 해고까지 이르렀다.

KBO는 지난 8월에도 다른 부서 직원 B씨가 술자리에서 여자 동료를 성추행한 혐의로 해고된 사실이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이 같은 사실이 뒤늦게 밝혀진데 대해 KBO가 그동안 이 사실을 의도적으로 은폐하려고 한 것 아니냐는 의혹을 받고 있다.

KBO측은 “사내에서 불미스러운 일이 발생해 야구팬들에게 죄송하다”며 “이런 일이 다시 일어나지 않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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