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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펀드와치]국내 중소형주 펀드 강세…브라질 펀드 '신바람'

안혜신 기자I 2016.05.15 10:02:16
[이데일리 안혜신 기자] 국내 주식형펀드가 3주만에 상승했다. 중소형주 강세가 두드러지면서 중소형주 펀드가 강세를 보였던 덕분이다. 반면 해외 주식형펀드는 글로벌 증시 약세가 지속되면서 지난주에 이어 이번주도 부진했다.

15일 펀드평가사 KG제로인에 따르면 지난 13일 오전 공시된 기준가격 국내 주식형펀드 수익률은 한 주간 0.14% 상승했다. 주식시장은 박스권에서 움직였지만, 상대적으로 중소형주가 강세를 보이면서 중소형주펀드가 1.03% 올랐다. 반면 대형주가 부진을 면치 못하면서 K200인덱스펀드는 한 주간 0.37% 하락했다.



한 주간 수익률이 가장 높았던 펀드는 ‘와이즈 미디어컨텐츠 지수’를 추종하는 상장지수펀드(ETF)인 ‘미래에셋TIGER미디어컨텐츠상장지수(주식)’로 5.29% 상승했다. 이어 ‘미래에셋 TIGER200헬스케어상장지수(주식)’가 4.74% 올랐고, ‘삼성KODEX코스닥150레버리지상장지수[주식-파생]’가 3.33%, 미래에셋TIGER코스닥150레버리지상장지수(주식-파생)가 3.33%, 동부신성장포커스목표전환 1[주식]가 3.26% 상승률을 기록하며 뒤를 이었다.

해외 주식형펀드는 한 주간 1.13% 하락했다. 국가별로는 중국 주식형펀드가 3.23% 하락하며 가장 부진했다. 중국 상하이종합지수가 다시 한번 2800선으로 내려앉은 탓이다. 러시아 주식형펀드도 수익률 마이너스(-)0.21%로 다소 부진한 흐름을 보였다. 반면 브라질 주식형펀드는 전주대비 5.28% 상승하면서 전주에 이어서 여전히 큰 폭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대통령 탄핵 이슈로 브라질 증시가 급등한 덕분이다. 또 일본주식(3.13%), 인도주식(1.46%), 유럽주식(0.12%) 등도 선방했다.



대유형 기준으로는 커머더티형펀드가 2.51% 수익률로 가장 우수한 성과를 냈다. 국제유가가 급등하면서 지난해 11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한 덕분으로 풀이된다.

해외 주식형펀드 중 주간 성과 1위는 브라질 주식형 펀드인 ‘JP모간브라질자(주식)A’로 6.1% 수익률을 기록했다. 이어 ‘피델리티재팬자(주식-재간접)A’(5.62%), ‘미래에셋브라질업종대표자 1(주식)종류A’(5.37%), ‘미래에셋다이와일본밸류중소형자 1(H)(주식)종류A’(5.14%), ‘신한BNPP봉쥬르브라질자(H)[주식](종류A1)’(4.92%) 등으로 브라질과 일본 펀드가 수익률 상위권을 독식했다.



국내 채권형 펀드는 한 주간 0.04% 상승했다. 순자산액(클래스 합산) 100억원 이상, 운용기간 1개월 이상인 295개 펀드 모두 플러스 성과를 기록했다. KIS채권지수(1년 종합) 수익률을 상회한 펀드는 242개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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