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펀드평가사 KG제로인에 따르면 지난 13일 오전 공시된 기준가격 국내 주식형펀드 수익률은 한 주간 0.14% 상승했다. 주식시장은 박스권에서 움직였지만, 상대적으로 중소형주가 강세를 보이면서 중소형주펀드가 1.03% 올랐다. 반면 대형주가 부진을 면치 못하면서 K200인덱스펀드는 한 주간 0.37% 하락했다.
한 주간 수익률이 가장 높았던 펀드는 ‘와이즈 미디어컨텐츠 지수’를 추종하는 상장지수펀드(ETF)인 ‘미래에셋TIGER미디어컨텐츠상장지수(주식)’로 5.29% 상승했다. 이어 ‘미래에셋 TIGER200헬스케어상장지수(주식)’가 4.74% 올랐고, ‘삼성KODEX코스닥150레버리지상장지수[주식-파생]’가 3.33%, 미래에셋TIGER코스닥150레버리지상장지수(주식-파생)가 3.33%, 동부신성장포커스목표전환 1[주식]가 3.26% 상승률을 기록하며 뒤를 이었다.
해외 주식형펀드는 한 주간 1.13% 하락했다. 국가별로는 중국 주식형펀드가 3.23% 하락하며 가장 부진했다. 중국 상하이종합지수가 다시 한번 2800선으로 내려앉은 탓이다. 러시아 주식형펀드도 수익률 마이너스(-)0.21%로 다소 부진한 흐름을 보였다. 반면 브라질 주식형펀드는 전주대비 5.28% 상승하면서 전주에 이어서 여전히 큰 폭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대통령 탄핵 이슈로 브라질 증시가 급등한 덕분이다. 또 일본주식(3.13%), 인도주식(1.46%), 유럽주식(0.12%) 등도 선방했다.
대유형 기준으로는 커머더티형펀드가 2.51% 수익률로 가장 우수한 성과를 냈다. 국제유가가 급등하면서 지난해 11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한 덕분으로 풀이된다.
해외 주식형펀드 중 주간 성과 1위는 브라질 주식형 펀드인 ‘JP모간브라질자(주식)A’로 6.1% 수익률을 기록했다. 이어 ‘피델리티재팬자(주식-재간접)A’(5.62%), ‘미래에셋브라질업종대표자 1(주식)종류A’(5.37%), ‘미래에셋다이와일본밸류중소형자 1(H)(주식)종류A’(5.14%), ‘신한BNPP봉쥬르브라질자(H)[주식](종류A1)’(4.92%) 등으로 브라질과 일본 펀드가 수익률 상위권을 독식했다.
국내 채권형 펀드는 한 주간 0.04% 상승했다. 순자산액(클래스 합산) 100억원 이상, 운용기간 1개월 이상인 295개 펀드 모두 플러스 성과를 기록했다. KIS채권지수(1년 종합) 수익률을 상회한 펀드는 242개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