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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PGA 국가대항전, 2018년 한국에서 열린다

김인오 기자I 2014.10.20 14:26:48
마이크 완 LPGA 커미셔너(왼쪽)와 키스 윌리암스 UL 회장이 20일 인터내셔널 크라운 한국 개최를 발표한 후 악수하고 있다.(사진=LPGA)
[이데일리 김인오 기자]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가 주관하는 국가대항전 ‘인터내셔널 크라운’이 2018년 한국에서 개최된다.

LPGA 투어 사무국은 20일 서울 중구 롯데호텔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오는 2018년 예정된 인터내셔널 크라운의 첫 해외 개최지로 한국이 결정됐다고 발표했다.

마이크 완 LPGA 커미셔너는 “글로벌 안전 규격 개발 및 인증 기관인 UL과 손을 잡고 대회를 더 발전시킬 수 있게 됐다”며 “한국은 골프팬의 엄청난 지원과 함께 지난 세월 동안 18개의 LPGA 대회를 통해 세계 여성골프계의 확실한 모델로 자리잡았다. 이러한 점 때문에 인터내셔널 크라운 해외 개최지를 선정하는데 한국을 가장 먼저 떠올렸다”고 말했다.

기자회견에 참석한 유소연(24·하나금융그룹)은 “대한민국의 대표선수로서 애국가나 태극기를 보면 힘을 많이 받게 된다. 2018년에도 우리나라에서 대회를 할 때 이런 모습을 더 많이 볼 수 있으면 좋겠다. 그러면 국가 호감도가 많이 올라갈 것이다. 물론 선수들도 더 열심히 경기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다”고 밝혔다.

키스 윌리암스 UL 회장은 “한국은 여성골프의 최강국이고, 전통과 인기 때문에 한국에서 대회를 열게 된 것이 좋은 일이라고 생각한다. 또한 한국이라는 시장은 많은 기술을 보유한, 그래서 우리에게는 중요한 시장이다. 따라서 골프와 기술이 합쳐진 좋은 대회가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개최 이유를 설명했다.

2년 마다 열리는 인터내셔널 크라운은 올해 한국, 미국, 일본 등 8개국이 참가한 가운데 지난 7월 미국 메릴랜드주에서 1회 대회가 개최됐다. 이 대회에서 한국은 3위에 그쳤고, 우승은 스페인이 차지했다.

2016년 열리는 제2회 대회는 미국 시카고의 리치 하베스트 팜스 골프장에서 열린다.

20일 열린 인터내셔널 크라운 한국 개최 발표 기자회견 후 참석한 선수와 임원들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왼쪽부터)마이크 완 LPGA 커미셔너, 유소연, 키스 윌리암스 UL회장, 아즈하라 무뇨즈, 변진형 LPGA 아시아 지사장.(사진=LPG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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