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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JMS' 신도로 지목된 PD, 업무 관여 안 해"[종합]

김현식 기자I 2023.03.10 20:20:21

김도형 교수 발언 관련 입장 밝혀

정명석
김도형 교수(사진=KBS)
[이데일리 스타in 김현식 기자] KBS가 ‘JMS’(기독교복음선교회) 피해자 모임 ‘엑소더스’ 전 대표인 김도형 단국대 교수가 방송에서 ‘JMS’ 신도로 지목한 PD와 통역사가 업무에 관여하고 있지 않다는 입장을 냈다.

KBS는 10일 늦은 오후 낸 입장문을 통해 “방송에서 김도형 교수가 언급한 PD와 통역사는 확인 결과, 현재 KBS와 제작업무를 하고 있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이어 “이와 관련해 김도형 교수는 KBS PD라는 단정적 표현을 사용한 것에 대해 유감을 표명했다”고 덧붙였다.

입장문 발표 이후 이데일리는 KBS에 해당 PD와 통역사의 KBS 소속 유지 여부를 물었다. 이에 KBS 홍보실 관계자는 “담담 부서에서 김도형 교수에게 방송에서 언급한 이들의 이름을 확인한 뒤 내부 전산망에서 조회해본 결과 두 사람에 대한 정보가 전혀 나오지 않았다고 한다. 저희 직원이 아니라고 들었다”고 답했다. 두 사람이 ‘JMS’ 신도가 맞는지 여부는 알지 못한다고 밝혔다.

앞서 김도형 교수는 전날인 9일 밤 생방송한 KBS 1TV 시사 토크쇼 ‘더 라이브’에 출연했다. 이날 방송에서 그는 ‘JMS’ 정명석 총재에 대한 폭로를 다룬 넷플릭스 다큐멘터리 ‘나는 신이다: 신이 배신한 사람들’을 언급하면서 “KBS에도 ‘JMS’ 신도들이 있다”고 주장했다.

해당 다큐멘터리 촬영에 참여한 김도형 교수는 “KBS PD도 현직 신도다. 또 KBS에 자주 나오는 여성 통역사는 현재 형사 사건화된 외국인 성피해자들을 통역하는 역할을 한 사람”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런 사람들이 계속해서 KBS 방송에 노출되어 젊은 사람들이 신뢰하게 되면 계속해서 성 피해자가 발생하는 것 아니겠냐”고 지적해 진행자들을 당황케 했다.

이에 대해 KBS는 이날 오전 “즉각 진상조사에 착수해 그 결과에 상승하는 조치를 할 방침”이라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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