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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기업 신입 연봉 5356만원..차장때 1억으로 '두배'

강경래 기자I 2022.01.10 08:20:27

사람인 '매출액 상위 100대 기업' 평균연봉 분석

[이데일리 강경래 기자] 대기업 대졸 신입 연봉이 2배가 되는 시점은 차장급인 것으로 나타났다.

구인·구직 매칭 플랫폼 사람인이 10일 ‘매출액 상위 100대 기업’(CEO스코어데일리 기준) 중 사람인 연봉정보 서비스에 데이터가 확보된 94개 대기업의 직급별 평균연봉을 분석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

94개 대기업 직급별 평균연봉을 보면 대졸 사원은 평균 5356만원으로 집계됐다. 다음으로 △주임급 6431만원 △대리급 7714만원 △과장급 9146만원 △차장급 1억 420만원 △부장급 1억 1789만원을 받는 것으로 조사됐다.

조사대상 기업 4년제 대졸 사원 평균 연봉은 차장급에서 거의 두 배가 되는 셈이다. 또, 사원에서 부장까지 승진 시 연봉은 119.9% 상승했다.

직급별 연봉은 직급이 한 단계 높아질 수록 평균 1287만원이 올랐다. 바로 이전 직급 대비 평균 연봉 상승율은 17%였다.

직급별 상승 금액과 상승률을 살펴보면, 주임급이 사원급 대비 평균 20.1%(1075만원) 연봉이 인상돼 상승률이 가장 높았다. 대리급은 주임급에 비해 평균 1282만원(19.9%) 상승했으며, 과장급은 대리급보다 평균 1432만원(18.4%) 높았다. 차장급은 과장급보다 평균 1274만원(13.7%), 부장급은 차장급보다 평균 1369만원(12.8%) 올랐다.

한편, 사람인 연봉정보 서비스에는 삼성전자, 현대자동차, SK텔레콤 등 대기업을 비롯해 공기업, 중견기업, 외국계 기업, 중소기업 등 약 40만개 기업 추정 연봉을 확인할 수 있다. 기업의 평균연봉뿐 아니라 기업별 연봉 순위 및 개별 기업의 평균, 최저, 최고 연봉과 연령, 직무, 직급, 연차별 연봉 등 정보도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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