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산업기술진흥원(KIAT)은 2017년 R&D투자 상위 1000대 기업을 대상으로 R&D스코어보드 조사를 실시한 결과, 이같이 조사됐다고 6일 발표했다.
규모별로는 종업원 1000명 이상 기업의 R&D투자가 가장 많았고, 산업별로는 제조업 R&D투자가 41조 3000억원(89.9%)으로 대부분을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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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업원 1000명 이상 기업의 R&D 투자액은 39조 7000억원(86.3%)으로 나타났다. 99명 이하 기업의 경우 실제 투자액은 적었지만 매출액 대비 R&D 투자 비중은 14.03%에 이르렀다.
R&D투자 1조원 이상인 기업은 삼성전자, LG전자, SK하이닉스, 현대자동차, 삼성디스플레이, 기아자동차, 엘지디스플레이로 5년 연속 동일했으며 이 기업들의 R&D 투자는 26조 4000억원으로 1000대 기업 전체의 57.4%를 차지했다.
업종별로는 1000대 기업 중 78%를 차지하는 제조업의 R&D투자액이 41조 3000억원으로 89.9%를 차지했다.
비제조업 기업은 220개사로 전년 대비 10개 늘었고 R&D투자액은 4조 6000억원(10.1%)으로 전년대비 22.6% 증가했다.
스코어보드 조사에서는 1000대 기업의 10년간 R&D투자 현황, 특허등록현황, 설비투자 등 주요 지표도 함께 조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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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0대 기업의 연평균복합성장률(CAGR)을 분석한 결과, R&D 투자액은 7.70%, 매출액 대비 R&D투자 비중은 3.78%로 나타났다.
특허등록도 전년대비 국내특허는 줄어들었지만 유럽특허는 491건(41.3%), 미국 특허는 1141건(2.5%)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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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0대 기업의 설비투자액은 40조 9000억원으로 전년대비 60억원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김학도 KIAT 원장은 “국내 R&D투자를 선도하는 상위 1000대 기업의 R&D, 해외특허, 설비투자 등이 증가세라는 점은 긍정적 신호”라며 “4차 산업혁명 대응을 위해 공격적으로 투자하는 1000대 기업이 향후 지속적 혁신성장과 고용 창출에 중추적인 역할을 하리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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