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하지나 기자] 선데이토즈가 스마일게이트에 인수된 이후 제2의 전성기를 누릴 수 있을까.
14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선데이토즈는 지난 한 주 동안 24% 가량 상승했다. 11일 하루를 제외하고는 연일 상승세를 나타냈다.
선데이토즈는 ‘애니팡’의 열풍으로 스팩합병 상장 이후 올해 3월 460%까지 상승했다. 하지만 스마일게이트에 매각된 이후 주가는 하락세를 나타냈다.
스마일게이트에 인수에 따른 시너지 효과 부재가 가장 큰 이유였다. 오히려 지분 매각에 따른 불확실성이 커졌다.
하지만 최근 선데이토즈가 스마일게이트를 통한 중국과 북미 등 해외 진출 계획을 밝히면서 주가가 반등한 것이다. 글로벌 진출 기대감이 주가의 새로운 모멘텀으로 작용하고 있는 셈이다.
김태성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스마일게이트는 텐센트 등의 글로벌 네트워크를 보유하고 있어 향후 동사의 해외진출에 도움을 줄 것으로 판단된다”며 “이어 3월 인수한 로켓오즈 또한 미국 페이스북에 트래인시티란 게임을 출시한 바 있어 북미 시장 진출 측면에서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스마일게이트는 중국에서 ‘크로스파이어’ 게임 하나로 1조 원의 연매출을 올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