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새벽배송]"금리 5% 이상 돼야" 매파 발언에 하락한 美증시

김보겸 기자I 2023.01.19 08:19:55

다우 1.81% S&P 1.56% 나스닥 1.24% ↓
PPI 시장 전망치 밑돌았지만 소비지표 부진
MS, 아마존 등 주요 빅테크 일제히 구조조정

[이데일리 김보겸 기자] 미국 뉴욕 증시가 경기침체 우려에 하락 마감했다. 장 초반만 해도 생산자물가가 예상보다 낮게 나오면서 상승 출발하던 뉴욕 증시는 소비 지표 부진에 투자심리가 꺾이며 하락했다. 주요 빅테크들이 이날부터 대규모 해고 행렬에 들어간 것도 증시에 악영향을 줬다. 연방준비제도 인사들의 매파적 발언이 이어지며 장 막판 낙폭을 더 키웠다.

지난해 세계적 경기 침체로 스마트폰 출하량이 11% 줄며 10년 만에 최저치를 찍었다. 중국은 3년7개월 만에 마블 슈퍼히어로 영화 개봉을 허용했다. 다음은 19일 개장 전 주목할 뉴스다.

(사진=AFP)


뉴욕증시, 경기침체 우려에 하락 마감

-18일(현지시간)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1.81% 하락한 3만3296.96에 마감.

-대형주 중심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1.56% 내린 3928.86에 마감.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 지수는 1.24% 내린 1만957.01에 마감하며 8거래일 만 하락 전환.

예상 밑돈 PPI에 물가 정점론 힘 받나

-미국 노동부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생산자물가지수(PPI)는 전월 대비 0.5% 하락.

-코로나19 팬데믹 초기인 지난 2020년 4월 이후 가장 큰 낙폭.

-다우존스가 집계한 전문가 전망치인 0.1% 하락을 하회.

-지난해 12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한 달 전과 비교해 0.1% 떨어진데 이어 PPI마저 둔화하면서 물가 정점론이 더 힘을 받게 된 것.

부진한 소비 지표에 투자심리 주춤

-미국 상무부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소매 판매는 전월과 비교해 1.1% 감소.

-블룸버그가 집계한 전문가 전망치인 0.9% 감소보다 큰 폭.

-연말 쇼핑 대목으로 잘 알려진 11~12월 동안 소비는 두 달 연속 1%대 오히려 줄어.

-월가 한 금융사의 채권 어드바이저는 “인플레이션을 잡으려면 경기 침체가 불가피하다는 견해가 본격적으로 지표로 나타날 것일 수 있다”고 해석.

주요 빅테크, 역대급 구조조정 나서

-미국 빅테크 상징인 마이크로소프트(MS)는 오는 3월 31일까지 1만명의 직원을 해고할 것이라고 밝혀.

-애플, 사우디 아람코에 이어 세계 시가총액 3위 기업 MS의 사티아 나델라 최고경영자(CEO)는 직원 메모에서 “세계 일부 지역이 침체에 빠져 있고 다른 지역도 침체에 빠질 것으로 예상된다”며 “주의를 기울이고 있다”고 전해.

-세계 시총 5위 아마존도 이날부터 1만8000명에 이르는 사상 최대 규모의 감원을 시작.

연준 ‘매파’ “금리 빨리 5% 이상으로 올려야”

-연준 내에서 가장 강경한 매파로 꼽히는 제임스 불라드 세인트루이스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제약적인 수준이 되려면 기준금리는 적어도 5% 이상이 돼야 한다”며 “다음 회의 때 50bp(1bp=0.01%포인트) 인상이 적절하다”고 밝혀.

-25bp 인상을 확실시하고 있는 시장의 예상과 다른 언급.

-불라드 총재는 또 “올해 말 금리는 5.25~5.50% 수준이 될 것”이라고 밝혀.

다보스포럼서 인플레 경고 쏟아져

-빌 윈터스 스탠더드차타드 최고경영자(CEO)는 “인플레이션은 아직 끝나지 않았다“며 “부분적으로 에너지 가격이 떨어지고 있지만 (그 이전에) 너무 올랐다”고 밝혀.

-미국 노동시장은 여전히 강하고 전 세계적으로 노동력 부족 현상이 있어 물가가 더 오를 여지가 있다는 판단.

-랠프 하머스 UBS 최고경영자(CEO) 역시 “인플레이션 하락이 대세가 됐다고 판단하기 전에 더 많은 지표들을 기다려야 한다”며 “미국보다 유럽에서 더 일찍 경기 침체가 찾아올 것”이라고 밝혀.

파월, 코로나19 확진...FOMC 대면참석 가능하나

-제롬 파월 연준 의장, 코로나19 확진 판정 받아.

-연준은 “파월 의장은 질병통제예방센터(CDC)의 지침에 따라 집에서 격리하며 원격으로 일하고 있다”며 “현재 가벼운 증상을 보이고 있다”고 전해.

-파월 의장이 FOMC 회의에 대면으로 참석할 수 있을지 여부에 관심.

유럽증시 혼조...국제유가 9거래일만에 하락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 30 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03% 하락.

-반면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 40 지수는 0.09% 상승.

-국제유가는 9거래일 만에 하락했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2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거래일과 비교해 0.87% 내린 배럴당 79.48달러에 거래 마쳐.

작년 스마트폰 출하량 11% 줄어...10년만에 최저

-지난해 세계적인 경기 침체가 이어지면서 스마트폰 출하량이 최근 10년 가운데 가장 낮은 것으로 나타나.

-시장조사기관 카날리스에 따르면 지난해 세계 스마트폰 출하량은 2021년보다 11% 감소하면서 10년 만에 처음으로 1억2천만 대 이하로 하락.

-거시경제 불확실성이 이어지면서 유통망에서 새로운 스마트폰 재고를 인수하는 데 신중한 태도를 보인 게 원인.

-제조사별로 보면 삼성전자(005930)가 시장 점유율 22%로 1위.

-애플은 시장 점유율 19%로 2위를 차지했고, 중국 제조사들인 샤오미(13%), 오포(9%), 비보(9%)가 차례로 뒤이어.

중국, 3년 7개월 만에 마블 슈퍼히어로 영화 개봉 허용

-중국이 3년 7개월 만에 마블의 슈퍼 히어로 영화 개봉을 허용.

-마블, ‘블랙 팬서:와칸다 포에버’(이하 ‘블랙 팬서2’), ‘앤트맨과 와스프:퀀텀매니아’(이하 ‘앤트맨3’)를 내달 중국 현지 영화관에서 개봉한다고 발표.

-작년 11월 초 글로벌 시장에서 이미 출시된 ‘블랙 팬서2’는 내달 7일 중국에 첫 선 보여.

-‘앤트맨3’는 미국 개봉일에 맞춰 중국 극장에서도 2월 17일 상영 시작.

-세계 최대 영화 시장인 중국에서 마블 영화 상영이 재개됨에 따라 디즈니는 영화 사업에서 매출 확대를 꾀할 수 있을 것이란 해석.

주요 뉴스

ⓒ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상업적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