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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칼텍스 레티치아 모마 바스코는 26점을 올리며 양 팀 선수들을 통틀어 최다 득점을 기록했다. 유서연과 강소휘도 각각 20점, 17점으로 힘을 보탰다.
지난 시즌 최하위였던 막내팀을 상대로 한 출발은 만만치 않았다. 1세트 막판까지 앞서 갔으나 상대 외인 니아 카이 리드를 막지 못해 결국 기선제압에 실패했다. 지난해 페퍼저축은행 창단 이래 내준 첫 세트였다.
그러나 2세트부터 전세를 뒤집었다. 모마를 필두로 다소 주춤했던 유서연과 강소휘까지 살아나며 쉽게 균형을 맞췄다. 3세트에서는 중반 유서연의 퀵오픈, 모마의 후위 공격으로 4점 차 리드를 잡아 우위에 섰다. 기세를 이어 4세트까지 내리 가져오며 완승을 거뒀다.
지난 2016년부터 팀을 이끈 차 감독은 169경기 만에 통산 100승을 채우며 한국배구연맹(KOVO)이 신설한 감독 기준기록상의 첫 주인공이 됐다. 경기가 끝난 뒤 열린 시상식에서 상금 200만 원과 트로피도 품에 안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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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2세트 양상은 팽팽했으나 뒷심에서 현대캐피탈이 우위에 섰고, 결국 3세트에서 한국전력의 추격 의지가 꺾였다. 이날 오레올 까메호가 17점으로 팀 내 최다 득점을 책임졌고, 허수봉(13점)과 전광인(10점)도 분전하며 핵심 선수들이 승리를 합작했다. 블로킹에서는 박상하(4개)와 최민호(2개)를 앞세워 11-2로 한국전력을 압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