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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병찬은 “계획살인 인정하느냐”, “장기간 피해자를 스토킹한 이유는”, “유족에게 할 말은” 등 취재진의 질문에 “죄송합니다”만 반복한 채 호송차를 타고 이동했다.
마스크를 벗어달라는 요청엔 고개를 저으며 “죄송합니다”라고 말했다.
앞서 서울경찰청은 지난 24일 1986년생 김병찬의 신상을 공개하기로 결정했다. 서울청은 “김병찬이 미리 흉기를 준비해 피해자 주거지에 찾아가 잔인하게 살해했다”며 “범행 일체를 시인하고, 감식 결과 폐쇄회로(CC)TV 영상 등 충분한 증거가 확보됐다”고 신상 공개 결정 이유를 설명했다.
김병찬은 지난 19일 오전 11시 30분쯤 서울 중구 소재 오피스텔에서 전 연인이던 30대 여성을 흉기로 휘둘러 살해했다. 피해자는 지난 7일 김병찬이 “죽여버리겠다”며 협박해 스토킹처벌법에 따라 경찰의 신변보호 대상자로 분류됐고, 스마트워치를 소지하고 있었지만 사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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