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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공유 뷰티샵 ‘오뜨 에비뉴’, 호치민 1호점 오픈

김정유 기자I 2021.11.23 08:19:44
베트남 최초 공유 뷰티샵 오뜨 에비뉴 1호점 내부 모습. (사진=오뜨 에비뉴)
[이데일리 김정유 기자] 베트남 최초 공유 뷰티샵 ‘오뜨 에비뉴’는 호치민 1호점을 오픈했다고 23일 밝혔다.

오뜨 에비뉴 1호점은 호치민 중심부에 위치해 있으며 헤어·메이크업·네일·마사지·반영구·문신 아티스트를 위한 공간이 마련돼 있다. 제품 판매를 위한 쇼룸도 마련돼 있어 뷰티 제품을 체험할 수 있다.

공유 뷰티샵은 뷰티샵 창업을 희망하는 사람들에게 적은 비용으로 빠른 창업 기회를 제공한다. 한국과 달리 베트남은 공유 뷰티샵의 개념이 생소하고, 공간만 제공하는 샵인샵 형태에 머물러 있어 오뜨 에비뉴는 차별성을 지닌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오뜨 에비뉴는 아티스트별 지정 공간과 가구, 집기를 비롯해 온라인 마케팅, 채용, 법무, 세무 등 다양한 부가 서비스도 제공한다. 시술을 통해 발생한 모든 매출은 아티스트 소득으로 직결되며 고정된 입점비 외에는 별도 수수료나 추가 비용이 발생하지 않는다.

또한 아티스트 개인의 브랜드 구축을 위해 정기적인 마케팅 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하며 프로필 사진 촬영, SNS 구축, 포트폴리오 관리 등 여러 주제의 세미나와 개인 면담이 정기적으로 진행된다.

오뜨 에비뉴가 위치한 건물에는 공유 스튜디오와 공유 오피스, 카페가 있어 사전에 예약하지 않은 손님들의 방문도 기대할 수 있고 다양한 공동 프로모션도 가능하다.

이주홍 오뜨 에비뉴 공동창업자는 “공유 뷰티샵을 활용할 경우 창업 비용을 최대 70% 이상 절감할 수 있을 뿐 아니라 샵 내 다른 뷰티 업종의 손님까지 공유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라며 “오픈과 동시에 입점률이 50%를 넘길 정도로 좋은 반응을 이끌어낸만큼 보다 공격적으로 타 지역 확장에 나설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오뜨 에비뉴는 베트남 컴퍼니 빌더인 쿠빌더로부터 초기 투자를 비롯해 마케팅, 법무, 세무 등 다양한 지원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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