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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준용, 문화예술위 사업 6900만원 지원금 선정

김영환 기자I 2021.06.19 10:10:20

문씨, SNS 통해 지원금 선정 사실 알려
"축하받을 일…그렇지 않게 여기실 분이 있을 것 같다"

[이데일리 김영환 기자] 문재인 대통령 아들인 문준용씨가 6900만원 정부 지원 사업에 선정됐다.

(문준용씨 SNS 캡쳐)
문씨는 18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예술과 기술 융합지원 사업에서 제가 6900만원의 지원금에 선정되었다는 것을 알린다”고 밝혔다.

한국문화예술위원회가 지난달 공모한 ‘2021년 예술과 기술 융합지원 사업’으로 예술을 과학기술과 접목한 새로운 창작 활동을 지원한다. 417건의 지원신청 중에 79건이 최종 선정됐으며 총 지원 금액은 27억5000만원이다.

지원 분야는 ‘아이디어 기획·구현’, ‘기술개발 및 창제작’, ‘우수작품 후속 지원’ 등 3가지로 문씨가 선정된 부문은 ‘기술개발 및 창제작’이다.

문씨는 “102건의 신청자 중 저와 비슷한 금액은 15건이 선정되었다고 한다”라며 “총 24건이 선정됐다”고 설명했다.

지원규모는 최소 2700만 원부터 최대 6900만 24만6000 원까지이고 사업비의 10%는 자부담해야 한다. 문씨는 작품명 ‘Augmented Shadow - 빛을 쫓는 아이들’로, 최대 지원금액에 뽑혔다.

문씨는 “예술기술융합은 제가 오랫동안 일해왔던 분야라 심혈을 기울여 지원했다”며 “이 사업에 뽑힌 것은 대단한 영예이고 이런 실적으로 제 직업은 실력을 평가 받는다”고 덧붙였다.

다만 “축하 받아야 할 일이고 자랑해도 될 일입니다만, 혹 그렇지 않게 여기실 분이 있을 것 같아 걱정”이라며 “응답해야 할 의견이 있으면 하겠다”고 했다.

앞서 지난해 12월 서울시에 ‘코로나19 피해 긴급 예술 지원’을 신청해 1400만원을 지원받은 사실로 구설에 오른 것을 의식한 것으로 보인다.

문씨는 “이번에도 좋은 작품 열심히 만들겠다. 한국문화예술위원회와 심의위원님들께 감사드린다”고 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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