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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진짜 이야기” 하지원, 화가 데뷔…팔린 그림 보니

김소정 기자I 2021.04.07 07:34:32
[이데일리 김소정 기자] 배우 하지원(43)이 화가로 데뷔했다.

판매된 하지원의 그림 ‘슈퍼카우 3’. (사진=하지원 인스타그램)
하지원은 지난 30일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 시그니처 키친스위트 청담 쇼룸 아틀리에에서 개막한 단체전 ‘우행’에 추상화가로서 참여했다.

그는 이번 단체전에서 추상화 ‘슈퍼 카우’(Super Cow) 시리즈 3점을 공개했다. 벌써 1점은 판매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원 ‘슈퍼카우 1’. (사진=레이빌리지)
‘슈퍼 카우’ 시리즈는 밝고 강렬한 색과 선으로 소의 특징을 표현했다. 하지원은 지난 2일 ‘우행’ 전시 인터뷰 영상에서 “빨리 세상이 건강해졌으면 하는 바람으로 작품 안에 있는 소에 긍정적 에너지를 담았다”고 설명했다.

하지원 ‘슈퍼카우 2’. (사진=레이빌리지)
하지원은 그림을 그린 지 꽤 됐다고. 그는 “외부에 소개한다는 게 긴장도 되고 책임감도 느껴졌다”라며 “드라나마 영화를 작업할 때는 누군가가 되어서 표현을 하지만, 캔버스에서는 진짜 제가 이야기를 한다”라고 말했다.

하지원 인스타그램
하지원은 지난해 12월부터 자신의 작품을 인스타그램에 꾸준히 올렸다.

레이빌리지 관계자는 “하지원씨 소속사에 걸린 그림 15점을 보고 깜짝 놀랐다. 전문가가 보기에 그림의 색감과 터치감이 좋아서 몇 개월 설득 끝에 전시에 참여하게 됐다”고 전시 배경을 설명했다.

하지원 인스타그램
이번 ‘우행’ 전시회에는 가수 출신 DJ 구준엽과 배우 하정우도 참여했다. 구준엽은 생활 재료인 박스 테이프로 소머리 형상을 입체적으로 표현한 작품을 냈다. 하정우는 개성 강한 소를 그린 ‘굳모닝’을 선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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