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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남결' 송하윤 "와씨 장면? 미친 듯이 몰입…바들바들 떨렸다"

최희재 기자I 2024.03.19 14:06:30
송하윤(사진=하퍼스 바자 코리아)
[이데일리 스타in 최희재 기자] “그렇게 말했다는 건 방송을 보고 알았어요.”

배우 송하윤이 패션 매거진 하퍼스 바자 코리아 화보를 통해 tvN 드라마 ‘내 남편과 결혼해줘’(이하 ‘내남결’) 비하인드를 전했다. 송하윤은 ‘내남결’에서 생애 첫 악역인 정수민 캐릭터를 완벽하게 연기해 화제를 모았다.

공개된 화보 속 송하윤은 레드 컬러로 포인트를 준 룩으로 과감하고 카리스마 있는 모습을 보여줬다.

송하윤(사진=하퍼스 바자 코리아)
20년 연기 경력 중 가장 악한 캐릭터를 연기해야 했던 소감을 묻자 송하윤은 “내가 쌓아온 걸 아까워하지 말고 다 비워내자는 생각뿐이었다. 이제는 좀 다른 나를 만나고 싶은데 그러기 위해선 과거에 묶여 있으면 안되니까”라고 답했다.

이어 “비워내고 보니 성격도, 성향도 많이 바뀌었다. 하다못해 예쁘다, 못생겼다를 나누는 기준도 (달라졌다.)”고 덧붙였다.

송하윤(사진=하퍼스 바자 코리아)
벌겋게 달아오른 얼굴로 ‘와 씨…’를 읊조린 화제의 장면에 대해선 “솔직히 생각나는 게 별로 없다. 미친 듯이 몰입해 찍었던 기억밖에”라며 “방문을 열고 눈 앞에 벌어진 풍경을 보는데 뭔가를 생각할 틈도 없이 몸에 열이 오르고 바들바들 떨렸던 감각들만 어렴풋이 기억난다”고 설명했다.

‘쌈, 마이웨이’에 이어 ‘내남결’까지 강렬한 존재감으로 연기 활동을 이어가고 있는 송하윤은 “신인 때랑 별로 달라진 게 없는 것 같다. 설희든 수민이든 내가 연기한 캐릭터가 주목받았을 뿐 송하윤이라는 연기자의 삶은 똑같았다”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삶에서 어떤 것도 정해져 있지 않다는 게 점점 더 확고해진다. 그저 될 때까지 밀고 나간다는 생각으로 하다 보면 뭐든 만나게 되는 것 같다”라는 단단한 소신을 밝혔다.

송하윤의 화보 및 인터뷰는 하퍼스 바자 4월호와 웹사이트, 영상은 유튜브에서 만나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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