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종화 이베스트증권 연구원은 15일 “네이버의 자회사 라인과 소프트뱅크 자회사 야후 재팬이 경영통합을 조율 중이고 이달 내 통합을 성사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는 보도가 나왔다”며 “통합방식은 네이버와 소프트뱅크가 각각 50%의 지분을 가지고 있는 신규법인을 설립한 이후 합작사가 야후 재팬과 라인을 자회사로 거느리는 방식”이라고 설명했다.
성 연구원은 “라인은 관련 보도에 대해서 어떤 결정도 내려진 것은 없다고 밝혀 최종 성사 여부는 좀 더 지켜봐야 한다”면서도 “합병 성사 시 사업적 측면에서 강력한 시너지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그는 “합병 성사 시 광고와 콘텐츠, 금융, 전자상거래, 통신을 아우르는 1억명 규모의 거대 서비스가 탄생한다”며 “일본에서 라인은 검색 경쟁력을 확보하게 되고 야후 재팬은 메신저 플랫폼과 결합한 금융플랫폼 경쟁력을 확보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또 사업적 시너지 외에도 커머스와 신사업 부문에서의 출혈경쟁, 중복투자 방지 효과도 기대된다는 게 성 연구원의 설명이다. 그는 “간편 결제는 라인의 ‘라인페이’ 야후 재팬의 ‘페이페이’ 모두 일본 간편 결제 시장 최상위 그룹인데 경우에 따라 통합운영을 통한 비용 효율화와 서비스 효익 제고를 도모할 수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