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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호는 2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워싱턴주 시애틀의 세이프코 필드에서 열린 2016 MLB 볼티모어 오리올스와의 홈경기에서 6번 타자 1루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3안타(1홈런) 2타점을 기록했다.
홈런은 팀이 3-2로 앞선 8회말 마지막 타석에서 나왔다. 이대호는 1사 1루에서 차즈 로의 시속 135km 슬라이더를 공략, 왼쪽 담장을 넘겼다. 지난달 11일 텍사스 레인저스전 이후 3주 만이다.
이대호는 첫 타석부터 안타로 출루했다. 2회말 1사에서 상대 선발 케빈 가우스먼의 152km 초구를 공략, 중견수 앞 안타로 출루했다. 득점은 없었다.
두 번째 타석인 4회말 1사 상황에서 멀티히트가 완성됐다. 이대호는 가우스먼의 5구째 128km 스플리터를 받아쳐 2루타를 만들었다. 세 번째 타석에선 156km 빠른 공에 당해 2루수 앞 땅볼에 그쳤다. 마지막 타석 홈런으로 지난달 3일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전 이후 29일 만에 3안타 경기를 완성했다. 시즌 타율은 2할9푼5리까지 올랐다.
소속팀 샌디에이고 파드리스는 이대호의 쐐기포에 힘입어 5-2로 승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