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의맥]배당락 하루 전 고배당·배당 확대 가능 종목에 ‘주목’

송이라 기자I 2015.12.28 08:07:42
[이데일리 송이라 기자] LIG투자증권은 배당락 하루 전인 28일 배당주에 투자할 수 있는 마지막 기회라고 조언했다. 배당수익률이 높은 종목이나 배당금이 확대될 가능성이 높은 종목에 단기투자하는 전략이 유효하다는 의견이다.

염동찬 LIG투자증권 연구원은 28일 “12월 결산 법인의 배당금을 수령하기 위해서는 배당기산일인 28일까지 주식을 보유해야 하며 배당락은 29일 이뤄질 예정”이라며 “배당금만을 노리고 단기적 투자를 고려중이라면 고배당주를 배당 기산일에 사서 배당락인 다음날 되파는 전략도 가능하다”고 말했다.

그는 코스피의 이론 배당락은 -1.3%, 코스닥 스타지수는 -0.6%가 될 것으로 전망했다. 과거 10년간 배당락일의 코스피 시가가 이론 배당락보다 낮은 수준에서 형성된 경우는 없었다는 점에 주목했다.

하지만 배당락일의 주가 방향성에 대해서는 단정하기 어렵다는 의견이다. 그는 “과거 10년 동안 6번은 시가 대비 종가가 높게 마감했지만 그 확률이 통계적 의미가 있을 정도로 높은 수준은 아니다”라며 “배당락일의 코스피 시가가 전일대비 하락 출발할 가능성은 높지만 이 가격이 늘 진입하기 좋은 가격은 아니라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종목선택 기준으로는 배당수익률이 높은 종목이나 기업소득 환류세제 영향으로 배당금이 확대될 가능성이 높은 종목을 제시했다. 그는 “시가총액 5000억원 이상 기업 중 2015년 순익이 흑자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되고 12월 배당금 기준 배당수익률이 3% 이상 종목이나 2014년 실적을 새롭게 적용되는 기업소득 환류세제에 적용했을 때 세금부담이 높은 기업”이라며 “해당 기업들은 배당매력뿐 아니라 배당 확대에 따른 모멘텀 발생 가능성이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추천종목으로는 대신종목, 메리츠종금증권(008560), 동양생명(082640), 현대증권(003450), 하이트진로(000080), 기업은행(024110), 대우건설(047040), 미래에셋생명(085620), 엔에스쇼핑(138250), 선데이토즈(123420), 현대리바트(079430), 동원개발(013120) 등을 꼽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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