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여운 공 모양을 한 볼리는 이동이 자유로워 사용자를 인식해 마치 펫(pet)처럼 따라다닌다. 귀엽기만 한 게 다는 아니다. 볼리는 사용자 명령에 따라 집안 곳곳의 상황을 파악하고 스마트폰, TV등 주요 스마트 기기와 연동해 다양한 홈케어를 수행할 수 있는 똑똑한 로봇이다.
예를 들어 볼리는 사용자 기상 시간에 맞춰 알람을 틀거나 바닥이 더러워지면 로봇청소기를 작동시킬 수 있다. 집안 미세먼지가 심해지면 공기청정기를 틀고 외출 시 집안 환경을 카메라로 보여주기도 한다.
이번 CES 기조연설을 통해 볼리를 소개한 김현석 삼성전자 소비자가전(CE) 부문장(사장)은 “사실 볼리는 로봇이 아니라 상호작용하는 디바이스”라면서 “집안 모든 기기와 연결해 새로운 경험을 제공하는 데 초점을 맞춰 개발했다”라고 말했다.
다만 삼성전자는 볼리의 구체적인 상용화 계획은 물론 가격 수준은 밝히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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