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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갤러리] 상어 뱃속 풍경…김진형 '상어 뱃속에서'

오현주 기자I 2016.08.04 06:05:10

2016년 작
바닷속 풍경·역동적 바다생물에 상상력 보태
구상·추상 교묘히 섞은 감각적 장면 만들어

김진형 ‘상어 뱃속에서’(사진=아트팩토리)


[이데일리 오현주 기자] 첫 개인전을 열고 이제 막 작가로 발을 뗀 김진형(24)은 아직 학생이다. 미국서 학교를 다닌다. 그 때문인지 구상과 추상이 묘하게 섞인 그림에선 기성의 붓질과는 다른 신선한 기운이 묻어난다. 바닷속 신비한 풍경, 역동적으로 움직이는 바다생물에 관심이 많은 덕에 그의 작품 중엔 일반인이 평소 보지 못한 풍경이 많다. 특히 ‘상어 뱃속에서’(In the Belly of a Shark·2016)는 재기발랄한 상상력까지 드러낸 작품. 어린시절 깊은 바다를 헤엄지며 보았던 장면이 늘 머릿속에 부유해서라지만, 상어 뱃속을 들여다볼 생각은 아무나 하는 게 아니다.

9일까지 서울 종로구 통의동 아트팩토리에서 여는 개인전 ‘바다의 마음’에서 볼 수 있다. 캔버스에 유채. 91×91㎝. 작가 소장. 아트팩토리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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