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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얀 스토크 36점' 한국전력, 우리카드 꺾고 2연패 탈출

이석무 기자I 2016.02.10 17:26:47
10일 오후 경기도 수원시 장안구 수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린 NH농협 2015-2016 프로배구 V리그 남자부 한국전력과 우리카드의 경기. 세트스코어 3-1로 승리한 한국전력 선수들이 환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한국전력이 우리카드를 잡고 2연패에서 탈출했다.

한국전력은 10일 경기도 수원체육관에서 열린 NH농협 2015~2016 V리그 남자부 홈경기에서 우리카드를 세트스코어 3-1(25-22 30-32 25-16 25-18)로 제압했다.

이로써 한국전력은 2연패에서 벗어나며 12슬18패 승점 40점을 기록, 5위 자리를 지켰다. 반면 우리카드는 최근 3연패에 빠지면서 최하위(6승24패 승점 18점)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한국전력은 1세트 초반에 살짝 뒤졌지만 이후 얀 스토크, 전광인, 서재덕의 삼각편대 공격이 불을 뿜으면서 전세를 역전시켰고 첫 세트를 쉽게 따냈다.

2세트는 치열한 듀스 끝에 우리카드에게 내줬다. 30-30까지 간 듀스 상황에서 한국전력 전광인의 공격 범실과 우리카드 박상하의 속공으로 양 팀 희비가 엇갈렸다.

하지만 한국전력은 3세트에 다시 힘을 냈다. 전진용이 서브에이스 2개를 포함해 4득점을 책임졌고 방신봉이 블로킹 2개를 포함해 3득점을 올리며 분위기를 이끌었다.

기세가 오른 한국전력은 4세트 서재덕이 펄펄 날면서 경기를 깔끔하게 마무리지었다.

한국전력은 주전들이 고른 득점을 올리며 팀 승리를 견인했다. 얀 스토크가 36득점에 공격성공률 60.38%를 기록했고 전광인과 서재덕도 각각 19점, 14점으로 제 몫을 했다. 서재덕과 센터 전진용(8점)은 블로킹을 각각 4개씩 잡아냈다.

특히 한국전력은 서브 싸움에서 우리카드를 압도했다. 서브득점에서 10-1로 큰 차이를 보였다. 서재덕이 3개, 얀 스토크, 전광인, 전진용이 각각 2개를 잡아냈다.

반면 우리카드는 알렉산더가 28득점으로 분전했지만 토종공격수들의 뒷받침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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