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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자재 시황] 中 경제지표 호전에 유가 상승

염지현 기자I 2013.01.21 09:00:51

구리 가격도 힘입어
금값 달러 강세로 약보합세

[이데일리 염지현 기자] 국제 유가는 18일(현지시간) 중국 경제지표가 호전됐다는 소식에 상승했다. 세계 2위의 원유 소비국 중국의 지난해 4분기 경제성장률이 7.9%를 기록해 성장세로 돌아섰기 때문이다.

서부텍사스산원유(WTI) 2월 인도분 가격은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전 거래일 대비 0.1% 오른 배럴당 95.56달러에 거래됐다. 2월 인도분 북해산 브렌트유는 런던 ICE 선물시장에서 0.6% 상승한 배럴당 111.74달러를 기록했다.

금값은 달러 강세로 약보합세를 보였다. 2월 인도분 금값은 뉴욕상품거래소(COMEX)에서 전 거래일 대비 0.2% 떨어진 온스당 1687.0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은값은 소폭 올랐다. 가격 상승이 미미한 금 대신 은을 찾는 투자자들이 많아졌기 때문이다.

은 3월 인도분 선물가격은 0.4% 상승한 31.93달러를 기록했다.

전날 미국 조폐국의 아메리칸 이글 은화는 판매 규모가 601만온스를 기록하며 매진됐다.

반면 대두 가격은 하락했다. 남미 지방에 강우가 예상되면서 브라질 등 예상 수확량이 늘 것으로 전망됐기 때문이다. 대두 3월물은 0.1% 내려 14.2925달러를 나타냈다.

옥수수 3월물 가격은 시카고상품거래소(CBOT)에서 전거래일 대비 0.4% 오른 부셸당 7.275달러를 기록했다. 밀 3월물 가격 역시 1.3% 상승한 부셸당 7.9125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주요 금속값은 중국 경제지표 호전으로 대체로 상승세를 보였다.

뉴욕상품거래소에서 구리 3월물 가격은 전일 대비 0.5% 오른 파운드당 3.68달러를 기록했다. 1주일간 가장 큰 상승폭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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