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댄 브래드버리는 27일(한국시간) 남아프리카공화국 요하네스버그의 호턴 골프클럽(파71)에서 열린 DP월드투어 요버그 오픈 마지막 날 4라운드에서 4언더파 67타를 쳐 최종합계 21언더파 263타로 우승했다.
이번 대회는 디오픈 퀄리파잉 시리즈를 겸한 대회로 상위 3명에게 출전권을 준다. 벨리마키가 2위(18언더파 266타)에 올랐고, 베주이덴하우트는 다니엘 반 톤더와 공동 3위(이상 17언더파 267타)를 기록했으나 세계랭킹 순위에서 앞서 디오픈 출전권의 주인공이 됐다.
브래드버리는 지난해 7월 프로로 전향한 새내기다. 그러나 아직 투어에서 뛴 출전권을 확보하지 못해 신분이 불안한 상태다.
올해 23세로 DP월드투어 대회에 나온 것은 이번에 세 번째다. 모두 스폰서 초청으로 기회를 잡았다.
데뷔전이었던 카주 클래식에서는 컷 탈락했고, 두 번째 출전 대회였던 에스파냐 오픈에서 공동 13위에 오르더니 세 번째 대회에서 우승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이 대회에 출전하기 전 세계랭킹이 1397위에 불과했던 브래드버리는 디오픈 같은 메이저 대회 출전은 먼 얘기였다. 그러나 이날 우승으로 메이저대회 출전의 꿈을 이루게 됐다. 또 DP월드투어 2년 시드도 받았다. 우승으로 세계랭킹은 551위로 뛰어올랐다.
브래드버리는 “프로 선수로서 내가 뛸 곳이 없었는데 이번 우승으로 내 인생이 바뀌었다‘고 기뻐했다.
다음 디오픈 퀄리파잉 시리즈는 오는 12월 1일부터 나흘 동안 호주에서 열리는 ISPS 한다 호주 오픈이다.
제151회 디오픈은 내년 7월 20일부터 23일까지 영국 로열 리버풀에서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