펩트론, 中 치루제약과 PAb001-ADC 기술검증 완료

김인경 기자I 2022.03.28 08:20:09
[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펩트론(087010)이 이 중국 치루제약(Qilu Pharmaceutical)으로부터 표적항암 항체치료제 후보물질 PAb001-ADC의 기술이전(L/O)에 대한 기술 검증이 완료돼 잔여 계약금을 받게 됐다고 28일 밝혔다.

펩트론은 지난해 3월 치루제약과 기술이전 계약을 체결했다. 규모는 5억 4361만달러에 이른다. 이번에 자료 이전 기술료로 수령하는 잔여 계약금은 161만 8000달러이며, 선급금 300만 달러는 이미 수령한 상태다.

펩트론은 ‘PAb001’을 활용해 MUC1 과발현에 의해 유발되는 암종에 대한 치료제 개발 및 기술협력을 진행해왔다. ‘PAb001-ADC’는 치루제약과 기술이전 계약을 체결했고, 유도만능줄기세포(iPSC) 기반 NK세포치료제 회사 테라베스트(THERABEST)와는 차세대 ‘CAR-NK’ 면역항암 세포치료제를 공동 개발하고 있으며 향후 추가 기술이전도 계획하고 있다.

펩트론 관계자는 “기술 검증을 위해 지난 1년간 100회 이상의 미팅을 가지며 개발 및 생산의 갭을 줄여왔으며 생산된 항체물질은 기존 시제품으로 생산했던 물질 수준으로 생산이 완료됐다”면서 “약 25종이 넘는 기술 관련 검증이 마무리됐다”고 말했다.

최호일 대표이사는 “1년 동안 평가를 진행하며 여러 난관이 있었으나, 많은 시험과 논의를 통해 극복되었다”며 “향후 시험계획(IND) 일정에 따라 추가 마일스톤을 수령하여 회사의 매출 증대에 크게 기여할 것은 물론, 완전관해를 특징으로 하는 PAb001-ADC를 신속히 임상개발하여 암으로 고통받는 환자들을 위한 치료제를 개발하겠다”고 앞으로의 포부를 밝혔다.

한편 ‘PAb001’은 펩타이드를 이용해 특정 표적의 항체를 유도할 수 있는 펩트론의 ‘펩젠’ 기술이 적용된 1호 항체 신약으로 암세포 특이적인 세포 표면 당단백질인 ‘뮤신1(MUC1)’에 결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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