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제품은 ‘내장 힌지’라고 알려진 폴더블폰 디스플레이용 메탈 플레이트이며,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패널 아래에 부착되어 디스플레이를 받쳐주는 역할을 한다. 파인테크닉스가 폴더블폰 메탈 플레이트를 납품하고 있는 디스플레이 업체가 삼성전자 외 다른 글로벌 스마트폰 업체에도 외판할 전망이어서, 파인테크닉스 역시 수혜를 받을 것으로 보인다.
지난달 11일 폴더블폰 출시 이후 파인테크닉스의 주가는 저점 대비 50% 이상 상승했다. 오 연구원은 “하반기 예상되는 가파른 실적 상승세가 최근의 주가 상승을 설명했다면, 추가 글로벌 고객사 확보 및 제품 다변화 움직임이 추가적인 주가 상승 모멘텀일 될 것”이라며 “내년 본격적으로 성장이 예상되는 중화권 스마트폰 업체들의 폴더블폰 시장 진입이 기회가 될 것”이라고 언급했다. 올해 글로벌 폴더블폰 출하량은 860만대를 넘어설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갤럭시 Z폴드3부터 S펜이 탑재되면서 메탈 플레이트가 터치 인식을 방해할 수 있다는 우려가 불거져 파인테크닉스는 전작과 다른 소재와 공법을 Z폴드3에 적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오 연구원은 “새로운 제품에 맞게 소재를 가공하고 공법 적용이 가능해 향후 신제품 출시에도 기술 경쟁력을 부각시킬 수 있을 것으로 판단한다”고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