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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규 확진자 614명…검사건수 전날 54% 수준, 확진자 10% 감소(종합)

박경훈 기자I 2021.04.11 10:00:49

총 검사 4만 9124건…전날보다 4만 1973건 줄어
수도권 임시검사소 2만 6222건 검사, 107명 확진
수도권 확진자 409명…부산 44명, 전북 40명
방역당국, 일부 계층 접종 중단 AZ 재개 여부 발표

[이데일리 박경훈 기자] 11일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614명을 기록했다. 총 검사 건수는 전날(10일·9만 1097건)대비 절반(54%·4만 9124건) 수준이었지만 확진자 수는 약 10%(63명)만 감소했다. 정부는 이날 오후 일부 계층에 대해 접종을 보류한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에 대한 접종재개 여부를 발표한다. 12일부터 내달 2일까지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지역에 있어서 유흥시설 집합이 금지된다.

코로나19 하루 신규 확진자 수가 이틀 연속 500명대를 기록한 1일 오전 서울역 임시선별진료소를 찾은 시민들이 검사를 받기 위해 줄을 서고 있다. (사진=이데일리 DB)


671명→677명→614명 등 사흘째 600명대

11일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신규 코로나19 확진자는 614명으로 집계됐다. 국내 발생 확진자는 594명, 해외 유입 확진자는 20명이며 총 누적 확진자는 10만 9559명이다. 이날 총 검사 건수는 4만 9124건으로 전날(9만 1097건)보다 4만 1973건 줄었다. 이중 수도권 임시선별검사소에서는 2만 6222건을 검사했으며 107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지난 5일부터 이날까지 최근 1주일간 신규 확진자는 일별로 473명→477명→668명→700명→671명→677명→614명을 기록했다. 코로나19 감염으로 인한 신규 사망자는 3명으로 누적 사망자는 1768명, 치명률은 1.61%다. 위중증 환자는 전날보다 3명이 줄어든 105명을 나타냈다.

코로나19 예방접종 대응 추진단에 따르면 이날 하루 동안 8710명이 신규로 1차 백신을 접종받았다. 방역당국은 지난 2월 26일부터 이날까지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91만 6780명, 화이자 백신 30만 680명 등 총 115만 6950명에게 코로나19 백신을 접종했다. 신규 2차 접종자는 1088명으로 누적 6만 510명을 기록했다. 신규 이상반응 신고는 18건으로 누적 1만 1617건을 기록했다. 신규 사망 신고사례는 없었다.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사흘째 600명대를 기록했다. 총 검사 건수는 전날(9만 1097건)대비 약 54% 수준인 4만 9124건에 불과했지만 확진자는 전날(677명)대비 약 10%(63명) 줄어든 614명으로 집계됐다.

이날 국내발생 기준 수도권 확진자(서울 211명·인천 16명·경기 182명)는 409명으로 전체 국내발생 확진자의 약 69%를 차지했다. 유흥업소발 집단감염 여파가 계속되고 있는 부산에서는 44명의 확진자를 낳았다. 해당 집단감염은 누적 360명으로 늘었다. 전북에서는 40명의 신규 확진자가 속출했다. 이중 익산시에서 가족·교회와 관련해 27명의 무더기 감염이 발생했다. 감염은 전국 산발적으로 늘고 있어 4차 유행의 본격적인 진입이 우려된다.

12일부터 2단계 지역, 유흥시설 집합금지

방역당국은 이날 오후 아스트라제네카 접종 후 혈전 발생 관련해 접종 보류 중인 대상에 대한 재개여부를 발표한다. 유럽의약품청(EMA)에서도 접종의 이익이 위험보다 크다는 입장을 발표해, 우리 방역당국 역시 접종 재개가 점쳐진다.

12일부터는 현재 수도권(일부 비수도권) 2단계, 비수도권 1단계 사회적 거리두기가 3주 간 연장된다. 2단계 지역 내 유흥시설, 감성주점, 헌팅포차, 콜라텍, 홀덤펍 등은 집합이 금지된다.

이날 국내발생 기준 지역별 확진자 현황은 서울 211명, 경기도는 182명, 부산 44명, 인천 16명을 나타냈다. 이밖에 대구 6명, 광주 0명, 대전 7명, 울산 10명, 세종 1명, 강원 5명, 충북 10명, 충남 22명, 전북 40명, 전남 6명, 경북 12명, 경남 15명, 제주 7명 등이 코로나19에 감염됐다.

해외유입 확진자 29명은 중국 제외 아시아 13명, 유럽 2명, 아메리카 2명, 아프리카 3명으로 이뤄졌다. 이중 영국·브라질·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유입한 확진자는 없었다. 이들은 모두 내국인 13명, 외국인 7명으로 검역단계에서 8명, 지역사회에서 12명이 확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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