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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내용을 맞춰간다”고 덧붙인 이경규는 “내용을 맞춰가다보면 케미가 생긴다. 일부러 ‘케미’를 생각하고 간다? 그건 맞지 않다”고 소신을 보여줬다.
또한 “케미라는 것은, 공원에 길을 만들지 말고 가만히 두면 좋은 길이 생긴다. 사람들이 만든 길이 생긴다. 방송도 하다보면 누구는 선역, 누구는 악역이 된다. 케미를 생각하지 않고 하다보면 케미가 생긴다. 억지로 케미를 하면 안된다”고 강조했다.
권 PD는 “‘찐경규’는 제 데뷔작이기도 하다. 첫 메인 PD로서 만만치 않은 분을 만나서 고역이 있다”면서 “선배님이 이 프로그램의 주인이나 마찬가지다. 제가 눈치도 많이 보고 있다. 프로그램이 거듭될수록 선배님과 가까워지고 그럴수록 어떻게 해야 재밌는 지를 알아가고 있고 촬영장도 무게중심이 이동하고 있다”고 호흡을 맞춰가는 소감을 전했다.
기자간담회 시작부터 티격태격 케미를 보여준 이경규는 “PD가 왜 여기에 와 있느냐”고 권 PD에게 핀잔을 줘 웃음을 안기기도 했다.
‘찐경규’는 TV를 넘어 디지털 시장까지 접수하기 위해 나선 40년 차 예능 대부 이경규와 ‘전담PD’ 모르모트의 티키타카 디지털 예능 도전기. 매주 수요일 오후 5시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