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냉이·취나물 등 봄나물 5종 잔류농약 검출…중금속은 기준 이내

양지윤 기자I 2020.04.14 06:00:00

서울시보건환경연구원 1~3월 봄나물 34개 품목 안전성 검사

[이데일리 양지윤 기자] 서울시 산하 서울시보건환경연구원은 봄나물류 34종 440건에 대한 안전성 검사를 실시한 결과 5종 5건에서 잔류농약이 허용기준을 초과해 검출됐다고 14일 밝혔다.

봄나물류 검사 시료.(사진=서울시보건환경연구원)


이번 검사는 지난 1~3월까지 가락·강서 공영농산물도매시장과 서울 시내 대형 마트 및 전통시장, 친환경급식센터에서 수거한 봄나물을 대상으로 진행했다.

잔류농약이 검출된 봄나물은 냉이와 방풍나물, 시금치, 취나물, 건조봄나물 등이다. 이들 나물은 압류, 폐기 등 행정처분이 이뤄질 수 있도록 보건환경연구원이 관계기관에 전달해 조치를 취했다.

신선 봄나물류 19건, 건조 봄나물류 30건은 납과 카드뮴 등 중금속 검사를 실시한 결과 모두 기준 이내였다.

김일영 서울시보건환경연구원 강남농수산물검사소장은 “봄나물은 비타민과 무기질뿐만 아니라 항산화물질을 함유하고 있어 체내 대사를 촉진하여 면역력을 높이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잔류농약은 물에 담갔다 흐르는 물에 여러 번 씻고, 삶거나 데치는 과정에서 대부분 제거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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